(R) 야산 화재 30분 만에 진화..초기 진압의 열쇠 '임도'
[앵커]
새해 첫날 하동에서 발생한 야산 화재는 산불 초동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임도를 활용한 신속 대응으로 불길은 빠르게 잡혔습니다. 보도에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급경사 산자락을 따라
검게 그을린 나무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지난 1일,
하동군 금남면
야산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의 흔적입니다.
오후 5시 55분쯤 일어난 불은
소방과 공무원 등
인력 50여 명이 투입돼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자칫 바람 방향에 따라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
새해 첫날부터
산림 당국의 긴장을 높였습니다.
하동군은 화재 원인을
불법 쓰레기 소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가 진 뒤여서
헬기 투입은 불가능했지만,
대신 임도가 빠른 대응의
통로가 됐습니다.
현장 인근 임도를 통해
진화 인력이 곧바로 접근했고,
더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차단됐습니다.
20:35:13;00
[인터뷰] 이영민, 하동군 산림과장
"저희가 평소에 가지고 있는 임도의 노선도를 보고 임도로 초기 진입해서 약 15분 만에 전부 산불 진화를 완료한 사실이 있습니다."
신속한 진화의
열쇠가 되었던 임도.
하동군은 지난해 10월
'산불진화용 임도'
대규모 개편에 나섰습니다.
현재 하동의
임도 밀도는 3.3m로
전국 평균 4.2m에
못 미치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군은 먼저
도로와 단절된 임도를 연결하고
산불 취약지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
[CG in]
총 122개 노선,
307.5km가 추가 개설 돼
완료 시 하동군을 촘촘히 잇은
총 470km, 184개 노선 규모의
그리드형 임도 망이 갖춰집니다.
[CG out]
여기에 최근 조성된
양보면 헬기 계류장과
담수 용량 2천6백 리터급
임차 헬기까지 더해지면,
공중과 지상을 잇는
초기 대응 체계는
한층 더 강화될 전망입니다.
산불이 더 이상 예외적인
재난이 아닌 상황.
하동군은
임도와 헬기 체계를
함께 보강하며
초동 진압 중심의
산불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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