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밭에서 비둘기 떼죽음..원인 놓고 의견 분분

2018-06-25

김호진 기자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도심지 인근의 경작지에서 비둘기 수십 마리가 난데없는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여) 독극물에 의한 폐사부터 조류독감까지 비둘기가 죽은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시 장재동의 한 경작지.

죽은 비둘기떼가
밭두렁 위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인근 하천에도 농민들이 버린
비둘기 사체가 가득합니다.

[S/U]
지난 주말 이 지역에서는
수십 마리의 비둘기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도심 경작지에서 비둘기떼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일각에서는 조류독감 같은
전염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관계기관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지금 AI 같은 경우는 사실상 종료로 보고 있고요. 농약을 쳤거나 (비둘기가) 농약에 오염된 개체를 먹었을 때"
▶ 인터뷰 : 진주시 관계자
- "일어날 수 있는 문제고... "

비둘기가 떼죽음을 당한 경작지의 주인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지금은 농약을 뿌릴 시기가 아니라
비둘기에게 유해한 환경이 아닌데다
비둘기가 밭에 날아오는 일도
드물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비둘기 집단 폐사 경작지 농민 / (음성변조)
- "여기는 비둘기가 안 오는 이유가 먹이활동을 할 수 곳이거든요."
▶ 인터뷰 : 비둘기 집단 폐사 경작지 농민 / (음성변조)
- "먹이가 없기 때문에 안 온다고요. 근데 어디서 날아와서 죽은 것으로 판단하죠."

평화롭던 도심 속 경작지에서 발생한
비둘기 집단 폐사.

비둘기가 죽은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진주시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버려진 비둘기들을 수거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