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함양울산고속도로 예산 400억 증액..공사 탄력 기대
(남) 지난 8일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경남도는 5조 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이중 함양울산고속도로 건설에 400억 원이 증액된 2천 29억 원이 책정됐는데요.
(여) 토지보상비 부족으로 차질을 빚었던 함양-창녕 구간 건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2024년 개통 예정된
함양울산고속도로.
[CG]
함양에서부터
거창과 합천,
밀양과 양산을 지나,
울산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입니다.//
현재 함양에서 울산에 가기 위해서는
진주를 거쳐 3시간이 넘게 소요되는데,
고속도로가 완성되면 함양과 울산이
1시간대로 연결됩니다.
[CG]
문제는 고속도로의
함양-창녕 70.8km 구간이
토지보상비 부족으로
착공 지연이 이어져 왔다는 점.
착공일은 지난해 5월에서 7월,
올해 2월 등 수차례 연기됐고
그나마도 일부 구간만
공사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결국, 전체 구간의 완공 시기도
최초 2020년에서 2024년으로
변경된 상황.//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일단은 예산이 있어야 보상을 하니까요. 예산이 좀 부족했거든요. 저희 구간만(합천-창녕) 100억 원 정도. 내년 보상 물량 대비 100억 원 정도 부족했어요 저희가.
이런 가운데
함양울산고속도로 관련 예산
2천 29억 원이 지난 8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당초 토지보상비는 거의
포함되지 않은 천 6백 여억 원이었는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집중적인 요구가
이어지면서 400억 원이 증액된 겁니다.
증액된 예산은
함양-창녕 구간의
토지 보상비에 편성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공사 진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 올해가 첫해 보상이거든요. 그동안에 250억 정도는 배정이 됐었습니다. 함양-합천에, 함양 합천 구간에는 현재까지는 381억이 배정 됐기 때문에 용지 보상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고속도로의 출발점에 위치한 함양군도
도로 건설로 인한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는 눈치입니다.
특히 물류량이 많은
울산과 연결되는 만큼,
함양군이 물류 이동의
중간기점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또 군산-함양간 고속도로
그리고 이번 함양울산고속도로의
중심에 함양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큽니다.
여기에 고속도로 연결에 따른
인구 유입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현관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 "주변의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한 시급의 도심권이 함양에서 1시간대로 생활권이 좁혀집니다. 그렇게 되면 함양이 여러 가지로"
▶ 인터뷰 : 강현관 / 함양군 건설교통과장
- "물류, 또 교통 허브로 거듭날 것이고... "
지역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함양울산고속도로.
관련 예산이 확보된 만큼,
공사가 지연 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지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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