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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R) 남부내륙고속철도, 서부경남 관광 살릴까

2019-02-15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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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지난 1월 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포함되면서 수도권과 남해안의 두시간 생활권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여) 이에 따라 지역의 관광산업도 함께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서부경남의 경우 준비해야할 부분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남부내륙철도의 기대와 과제를 분석한 시사기획 S, 일부 내용을 미리 살펴봅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8만개 일자리와
10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

예상 노선은
김천과 합천, 진주와 고성,
통영, 거제로 정확한
정차역의 입지는
올해 상반기 중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두문 /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장
- "국토부에서 하는 기본계획 수립이라든지 실시설계, 이런 부분에서 우리 도민들의 의견과"
▶ 인터뷰 : 김두문 /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 추진단장
- "전문가의 의견들이 잘 수렴돼서 우리 도의 가장 유리한 노선과 역이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기차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마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서부경남의 경우
단순한 정차역에
그칠 수 도 있다는
위기감도 없지 않습니다.

지난 2012년 건설된
KTX 전라선의 사례를 보면
바다를 낀 종착역인
여수의 관광객은
급등했지만 나머지
경유역들의 관광객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C/G]
전라선을 따라 종착역과
남해 바닷가 쪽일수록
관광객 수가 많았는데
여수에 이어 순천시 907만 명,
구례군 249만 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입해보면 진주권역에 비해
종착역인 통영과 거제권역으로
관광객 쏠림 현상이
있을 수 있는 겁니다.

특히 통영과 거제의 경우
이미 해상케이블카를 시작으로
루지와 바다낚시 등
수많은 관광 아이템과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상황.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자상거래학과 교수
- "호남 KTX (전라선)하고 비교를 해봤을 때 호남 KTX의 여수하면 서부경남 KTX의 통영이"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자상거래학과 교수
- "연상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통영은 충분히 그런 효과를 누릴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 인터뷰 : 윤창술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전자상거래학과 교수
- "문제는 진주입니다. 호남 KTX의 여수, 순천 간의 관계처럼 자칫 통영, 진주가 그런 관계가 될까..."

남해 바다 관광을
독식하다시피하는
전라권의 관광객을
경남권으로 유치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하지만 관광 경쟁력이
없는 도시는 단순한 경유역에
그칠 가능성도 있어
서부경남 지자체들의 경우
관광연대 등을 통해
통영과 거제권에
대응할 만한 인프라
확보에 서둘러 착수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예타 면제에 따른 지역사회의
역할과 과제는 무엇인지..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사기획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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