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삼성교통 고공 농성 계속..시의회, 해제 촉구
(남) 다음 소식입니다. 시의회 특위 구성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삼성교통 노조원 고공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 노조원 2명이 진주시의 성실한 대화를 요구하며 농성 해제를 거부한 건데 시의회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교통 노조원 2명이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철탑 중간 지점에서
대화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시의회가 함께 농성 해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약 30분간의 대화 끝에
내려온 것은
설득을 위해 철탑을 오른
사람들뿐이었습니다.
노조원 2명은 시의회의
특위 구성은 환영한다면서도,
당장 농성을 해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S/U :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교통 노조원 2명은 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시의회의 설득 작업에도 불구하고 당초 진주시가 약속했던 긴급 경영 안정 지원금의 선지급을 요구하며, 당일 농성을 해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이들은
경영 안정 지원금과 함께
표준운송원가 문제해결을 위한
진주시의 성실한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특위가 구성됐다고는 하지만
별다른 상황 변화가 없는 만큼
이대로 농성을 해제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환문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적어도 진주시가 그동안 삼성교통 파업과 관련해서 쟁점이 됐던 몇 가지 사안에 대해서 전향적인 태도 변화 이런 것이"
▶ 인터뷰 : 이환문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있으면, 만약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농성 해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측 요구대로 특위를 구성했지만
또다시 농성 해제를 거부당한
시의회는 당혹스러운 모습입니다.
시의회는 삼성교통이
진주시와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농성을 해제하는 것이
우선임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긴급 경영 안정 지원금
선지급 문제는
시의회 권한 밖의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도 / 진주시의회 의장
- "진주시민행동과 삼성교통 노조에 요구합니다. 이 상태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될 수 없습니다.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약속한 대로"
▶ 인터뷰 : 박성도 / 진주시의회 의장
- "즉시 고공 농성을 해제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입니다."
상황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자
지역 시민단체가
다시 철탑을 올랐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여기에다 고공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원 2명은
진주시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다면
단식 농성까지 펼치겠다는 의사를 보이며
더욱 강경해진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강수동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이미 오늘부터 식사를 거르고 있고 자기가 이렇게 되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한 가지밖에 없다." 우리를 이렇게"
▶ 인터뷰 : 강수동 / 진주시민행동 공동대표
- "벼랑 끝으로 몰면 우리는 "결국에는 목숨을 걸고 위에서 무기한 단식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의회 특위가 구성되면서
사태 해결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던 진주 시내버스 문제.
하지만 여전히 진주시와
삼성교통 간 뚜렷한 입장차가
확인되면서 사태 해결은
더욱 요원해졌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스튜디오 포커스) 국산 차세대 전투기 'KF-21'
- 【 기자 】[정면 바스트샷] / [타이틀]스튜디오 포커스,이번 시간에는우리나라의 차세대 전투기 KF-21에 대해 이야기 해봅니다.[좌측면 풀샷(와이드 카메라)] / [CG 1]저희 뉴스에서도KF-21에 관한 소식 꾸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일명 보라매,KAI에서 만들고 있는대한민국 차기 국방력의 한 축을 맡을4.5세대 전투깁니다.그럼 이 4...
- 2024.04.04
- (섹션R) 오늘의 SNS
- [인도를 달리는 차량] - 인스타그램 'jinjuen__'진주시 한 커뮤니티에올라온 영상입니다. 촬영자와 반대편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고 있는 차량. 자세히 보니 사람들이 다니는 보행도로인데요. 주약동 인근에서 아찔한 주행을 펼치는 차량을 발견한 글쓴이. 절대 저렇게 운전해서는안 된다며 경고의 말을덧붙였는데요.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라며 운전자...
- 2024.03.26
- (서부경남 지피지기) 과일 값 고공행진..원인은 '기후위기'
- 【 기자 】금사과, 요즘 사과값이 치솟으면서 나오는 말이죠.지난해 사과 출하량이 대폭 줄면서올해 사과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는데요.그 배경에 기후위기가 있다는 분석입니다.투데이서경 김순종 기자 연결해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김순종 기자.Q. 사과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크게 치솟고 있다면서요A. 네. 최근 사과를 중심으로 과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금사과...
- 2024.03.26
- (R) "우주항공청 안착, 정주여건 개선 재원 확보 필수"
- 16일 임시회가 개회한 경남도의회에선 우주항공청 직원 정주를 위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비롯한 5분 자유발언이 잇따랐습니다. 열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시회 주요 안건과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5월 개청이 예정돼 있는우주항공청.사천을 넘어 서부경남, 경남 전체 미래 성장의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하지만 ...
- 2024.04.16
- (R) 경남 11개교 글로컬대학 도전..'통합·연합' 절반
- 정부의 지역대학 혁신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 올해 2차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109개 대학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경남에서는 11개 대학이 도전에 나서는데요. 통합·연합을 통한 공동신청이 절반인 점이 눈에 띕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지방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사업인 글로컬대학 30.지난해에는 ...
-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