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남해·하동, 스포츠로 다진 우정.."우리는 이웃사촌"
사천시와 남해군, 하동군이 지난해 행정협의회를 출범하고 상생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 지자체는 행정적인 협력 차원을 넘어 지역민이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경기장에 모인 생활체육인들은 협력과 우정을 다지며 이웃사촌임을 확인했습니다. 강진성기잡니다.
【 기자 】
사천 남해 하동의 생활체육인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ync)
하나, 우리는 함께 땀 흘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건강한 웃음과 가슴 벅찬 감동을 나누고자 합니다.
하나, 우리는 생활체육을 통해 믿음과 화합을 배우며 더 높은 꿈과 희망을 품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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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범한 세 지자체의 행정협의회
공동행사로
상생 교류를 주민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 권택현 / 사천시체육회장
남해·사천·하동은 같은 지역구이지만 이렇게 친목을 다지는 우애가 없었습니다. 앞으로 행정협의회도 만들어졌고, 사천·남해·하동이 생활체육을 통해서 체력도 다지고 서로 우애도 다지기 위해서 이 첫 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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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종목 300여 명의 참가자는
첫 개최지인 사천에서
시합을 펼쳤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력',
'승부보다는 우정'이라는
대회 취지에 맞게
서로 눈높이를 맞추며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처음 만난 서먹함도 잠시,
스포츠로 금세
이웃사촌임을 실감합니다.
▶ 고숙영 / 남해군테니스협회 회원
하동하고 사천은 남해하고 너무 가까운 곳인데 한 번씩은 얼굴을 뵙을 법한 동호인들이거든요. 오늘 시합을 하니까 너무 기분 좋아요. 실력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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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교류전을 가졌던 종목의
선수들은
정기적인 대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권득현 / 하동군족구협회 회장
(족구는) 사천하고 남해하고 항시 교류하면서 서로 챙기면서 상생하는 그런 관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늘 이런 자리가 더욱더 뜻 깊죠. 자주 이렇게 좀 만들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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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될 수록 실력차는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소통과 배려 속에
대회는 '화합의 장'으로
무르익었습니다.
▶ 강재홍 / 사천시탁구협회 전무
남해·하동분들과 이렇게 다른 지역 얘기를 하니까 새로운 소식도 많이 알고 좋은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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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앞으로 종목을 추가해
참가 규모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열릴 두번째 행사는
남해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scs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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