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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본)(스튜디오 R)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6월 16일 녹화)

2025-06-20

강철웅 기자(bear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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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직접들어봅시다에서는 지역 출신으로 교육부 차관보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곤 차관보님을 초청해 지역 교육과 교육정책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차관보님, 바쁘신 와중에 출연해 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스튜디오 】

Q1. 차관보님, 먼저 시청자분들께 간단한 본인 소개와 함께 교육부 차관보로서 앞으로 펼치고자 하는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A1.교육부 차관보 김영곤입니다.
저는 남해에서 태어나 사천과 진주에서 초중고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92년 행정고시를 합격하여 30년 넘게 교육부 공무원으로서 근무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통령 권한 대행 업무지원단장을 맡아 큰 과오없이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권한대행을 모시고 사천에서 열린 제1회 우주항공의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산청 산불 이재민을 방문하여 위로하는 자리를 갖게 되어 저에게는 뜻깊은 역할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저출생, 지역소멸, 교육격차 심화 등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회분야 정책 조율을 통해 새로운 정부가 여러 난제들을 극복하는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Q2.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육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지역의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격차 해소를 위해 어떤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2. 작년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 학생은 전국 졸업자의 3.6%에 불과하지만, 서울대를 진학하는 학생은 12% 나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중등 교육 쪽에서는 공교육을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러한 공교육을 혁신하는데 있어서는 현장 교사의 주도적인 변화로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역 인재들이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3년 한해, 우리경남에서 2천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우리지역을 떠났습니다.
좋은 일자리는 우리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주할 수 있는 필수요소입니다. 공기업이나 민간에서도 지역 인재 채용을 더욱 활성화하면 지역의 계층 이동 사다리가 복원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3. 네 그렇다면 교육현장에서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될 정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A3. 제 생각에는 학부모 정책이 지금 현장에서 제일 필요한 정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학생의 성장에 대한 이해, 교사와의 관계 설정, 학부모 참여방안 등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학부모정책과라는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지난 5월에는 2025년 학부모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학부모는 처음이라’는 학부모 정책을 이해하기 위한 학부모 대상으로 7종의 책을 발간했습니다. 유아단계, 초등학교, 중학교 등 단계별로 학부모에게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러한 책들이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학부모에게 충분이 제공될 수 있으면 아무래도 학부모가 학생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학교에 어떻게 참여할 지를 지원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Q4. 교육 현장과의 소통은 어떻게 강화하고, 정책 실행의 현실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계획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A4.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게 정책추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지침이 되고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교육부 같은 경우에는‘함께 차담회’라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에 찾아가면서 찾아가는 교육정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통방안을 더욱 강화하여 교육현장과 지속 소통하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Q5. 차관보님은 남해 출신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부탁드립니다.

A5. 현재 경남에서 60명 미만인 작은 학교의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고 있고요.
중학교 졸업자 매년 1,000명 정도가 타 시도로 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고등학교를 찾아서..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위 학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히 협조하고 지자체, 그리고 산업계와도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15년전 사천에 있는 삼천포공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했습니다. 제가 그때 담당과장을 했고요. 그때 고등학교로 전환할때 지역사회 그다음에 산업계가 다같이 학교를 살려야 된다는 이러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역의 의지를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나가는 이렇게 되면 그래도 학교들이 좋은 학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 교육희망 사다리 구축은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힘을 모으면 못 이룰 꿈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역 교육을 위해 교육정책 개발과 시행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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