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 논란 속의 KAI, 사장 선임으로 돌파구 찾나
[앵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논란에 휘둘리고 있습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부정행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데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 갑질과 공정거래법 위반 조사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는데요. 리더십 공백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장 선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월,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임기를 2개월 남기고
사직한 전임 강구영 사장.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4개월째
차재병 부사장이
사장직을 대행하고 있습니다.
KAI는 올해 들어
블랙호크 개량사업과
전자전기, 항공통제기 등
각종 입찰·수주에 실패하며
리더십 공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단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정치권 외풍까지 겹쳤습니다.
국회 국방위 박선원 의원이
KAI가 조직적 증거인멸과
비자금 조성 등
전 정부와 부정행위를 했다며
기자회견을 연 것.
특히 FA-50 수출 대금 대신
마약을 받았다는 등
자극적 의혹을
한꺼번에 제기했습니다.
[현장발언] 박선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회)
"말레이시아와 FA-50 경전투기 18대에 대한 계약이 완성되는 그 시점에 우리나라가 받아야 될 돈이 마약으로 대신 들어왔다고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KAI는
박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전면 반박한 상탭니다.
이런 와중에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KAI 사천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KAI는 기술 자료를
유용하고
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으면서
단가 인하를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독점규제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AI 노조에서는
수차례 입장문을 통해
또 수출입은행 본사를 찾아
빠른 사장 선임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상장기업이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을
최대 주주로 하는
준공기업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장 부재에도
아덱스를 비롯한
행사는 물론
각종 사업 등에서도
성과를 이뤄온 KAI지만,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단
위기감이 고조되는 이윱니다.
[인터뷰] 김승구,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노조위원장
"사장 부재로 리더십 공백이 장기 지속될 경우 전략 방향설정, 빠른 의사 결정, 사업 우선 순위 조정 등이 지연될 수 밖에 없어 FA-50, 수리온 등 완제기 수출을 포함한 국내외 사업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는 바 빠른 사장 선임이 요구됩니다."
연말 인사와
조직개편을 앞둔 시즌에,
사장 부재로 인한
K-방산 불신 우려까지,
차기 사장의 조속 임명으로
책임경영을 복원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기자]
각종 법 위반과
외풍 논란 등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대표 이사 선임이
논란 해소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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