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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경남도, 지역 축제 글로벌화 추진.."내실 필요" 지적도

2026-03-06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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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들이 방문객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축제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할 계획인데요. 일각에서는 축제의 경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며 내실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도 있습니다.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유등이
남강을 환히 밝히고,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습니다.

지난해 진주에서 펼쳐진
남강유등축제에는 역대
최다인 174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올해로
3회 연속 문체부의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습니다.

지리산 청정 자연의
한방약초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가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남도는 이들과 통영 한산대첩축제
총 3개 축제 중 한곳을
경남형 글로벌축제로 선정해
홍보마케팅 비용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함양 산삼축제 등 4개
축제는 도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5천만 원을, 하동별맛축제 등
17개 축제는 등급을 나눠
사업비를 차등 지원합니다.

[전화인터뷰] 심우진, 경남도 관광정책과장
"도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축제들이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이라든지 홍보에 도의 예산을..."

하지만 덩치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CG IN]
지난 6년 사이 외부
방문객은 30만 명 가까이
늘었는데,

정작 축제 기간
1인당 소비액은 43% 줄어
전국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CG OUT]

지난해 경남의 축제를
방문한 사람들의
일평균 소비액을 살펴봤더니,
축제 기간 쓴 돈보다
축제 기간을 포함한 당월에
쓴 돈이 12% 정도 더 많았습니다.

축제가 실제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생각만큼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3~5년 주기
성과평가를 통해
부진한 축제는 통폐합,
축제 예산 투입 내역 공개 등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송진호, 나라살림연구소 객원연구원
"(시범 운영 뒤) 목표했던 성과가 나왔는지 그렇지 않은 지를 점검한 다음에 일몰이나 유지 결정을 통해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거나 공개함으로써 '우리 지자체가 이렇게 관리를 한다'..."

지난해 경남의 축제
개수는 6년전보다 65%
넘게 증가한 109개.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축제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도적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CS 김연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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