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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수출 보전만으론 한계"..함양 농정 대안은

2026-09-10

이지민 기자(easymi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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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양파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은 함양지역 농가들. 함양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양파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 보전 문제를 점검하고, 민선 8기 공약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농가 판로 확대라는 본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지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파 가격 하락으로
지역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자,

경남도와 함양군은
수급 안정을 위해
양파 1,800여 톤을 매입해
해외 수출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국내 농가에서 사들인 가격과
수출 판매가격의 차이,
여기에 선별과 포장, 물류비까지 더해지면서
수출 과정의 손실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실분 일부가
도비와 군비로 지원되는 구조를 두고
군의회는
근본적인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수입 물량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내산 양파는
보조금을 들여 낮은 가격에 수출하는 방식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현장발언] 정광석 / 함양군의원(무소속)
"지금 우리 국가에서는 양파 수입 물량은 계속 늘리고 있고 또 국내 양파는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반값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함양군은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넓히고
학교와 공공급식에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저온저장고와
선별·세척·포장 시설,
입출고장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다만 군의회는
건물 조성만으로는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장담하기 어렵다며,
생산 물량 확보와
공공급식 수요처 연계,
운영 주체와 수익 구조 마련까지
사전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남해군 등
행정 직영 운영 사례를 참고해
시설이 예산 낭비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주문입니다.

[현장발언] 성병흔 / 함양군의원(국민의힘)
"단순히 33억 원짜리 건물을 짓는 토목건축사업이 아닙니다. 이거는 지역 중소 농가에서 판로를 보장하고 군민과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인프라입니다. / 28년도 정상 개관 시에 아무런 예산 낭비 없이 성공적인 모델로...”

양파값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단기 수급 대책과,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만들기 위한
중장기 인프라 구축.

함양군이 이번 행정사무감사 지적을 바탕으로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농업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이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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