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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화력발전소 주변 건강권 피해 규명 본격화

2018-01-19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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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삼천포화력본부는 대기오염물질 전국 최다 배출이라는 불명예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변 주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지 항상 의심스러웠는데요.
(여) 최근 속속 화력발전소와 주민들의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할만한 자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환경부가 올해 6월까지 용역을 통해 둘 사이의 관계를 좀 더 세밀하게 따져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2015년 환경부가
삼천포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의 주민의
호흡기계 질환 유병률을
조사해봤더니 전국평균 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같은 시기 국감자료에는
삼천포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탄발전소가 주민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의 근거로
인용되고 있는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정석만 / 고성화력발전소 사천시민대책위원회
- "(삼천포화력이) 전국 단위에서 약 10%, 경남에서 약 70% 가까이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고 우리나라 평균 "
▶ 인터뷰 : 정석만 / 고성화력발전소 사찬시민대책위원회
- "호흡기 질환 유병률보다 저희 사천지역이 3.3배 정도 높다라는 발표를 봤습니다. "

이에 더해 올해는
석탄화력발전소와 주변 주민들의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좀 더 세밀하게 밝혀내기 위한
용역이 진행됩니다.

환경부와 사천시,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향촌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시작한 관련용역을
올해 6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용역의 주요내용은
대기오염모델링과
대기오염측정, 전자파 측정 등
실측에 기반한 환경유해인자
노출수준 평가며
지역주민들에 대한
특이질환 추적도 병행됩니다.

▶ 인터뷰 : 이지호 / 울산대 산학협력단 교수
- "저희들이 연구결과가 나오는대로 알리고 서로 의사소통하고 또 어떻게 그 위해를 관리하느냐 "
▶ 인터뷰 : 이지호 / 울산대 산학협력단 교수
- "그런 것을 진행함으로써 여러분들이 힘들어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보고를 드리도록..."

주민설명회를 주관한
사천시와 환경부, 대학 등 관련기관들은
이번 용역이 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주변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입장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근배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원
- "바로 결과 이후에 극단적인 대책이나 이런 것이 잘 안보인다 하더라도 결국은 이런 조사를"
▶ 인터뷰 : 김근배 /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원
- "통해가지고 환경개선이라는 가장 큰 목적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2015년 환경부의 조사로
발전소 가동과 호흡기 질환의
연관 관계는 증명됐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
드러난 사실이 있는 만큼
토양오염 등 새로운 지표조사를 추가하거나
보상위주의 정책도 함께 진행돼야
의미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기연 / 고성화력발전소 사천시민대책위원회
- "실질적으로 토양오염들 또 농작물 피해... 그와 관련해서 그동안 용역조사한 내용도"
▶ 인터뷰 : 박기연 / 고성화력발전소 사천시민대책위원회
- "전국적으로 없고 데이터도 없기 때문에 얼마나 피해가 있는지 (조사해야합니다.)"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건강 피해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 용역.

이 지역 주민들은
용역 결과에 따른 환경개선에
기대를 걸면서도
2년 후 본격적으로 가동될
고성하이화력에 따른
건강과 경제적 피해 등
직간접적인 악영향에도 정부와 당국이
서둘러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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