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사건 피해자 모금활동 '시작'
(남)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사건 피해자 중에는 평생 장애를 안고 가야 하는 안타까운 분들도 많은데요.
(여)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끔찍한 사건.
희생자들의 장례식은
슬픔 속에 끝이 났지만
피해자 중에는
평생 재활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희생자 유족 / (지난 4월 22일, 음성변조)
- "각 가족마다 정말로 위독한 환자분들이거든요. 왼쪽 상하반신이 현재 마비로 평생 장애로 살아가야 하고"
▶ 인터뷰 : 희생자 유족 / (지난 4월 22일, 음성변조)
- "재활을 꾸준히 한다 하더라도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탭니다."
당장의 치료비 지원은
정부에서 약속했지만
피해자들은
앞으로 살아가며
장애나 합병증으로
생계 유지에
어려움이 따를까 걱정부터 앞섭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다친 이웃을 돕고자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도 해봤지만
그 규모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때문에 경남도와 진주시가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경남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중심으로
두 달 동안
성금 모금 활동을 펼칩니다.
공동모금회는
지정된 계좌를 통해
성금을 모으고,
경남도와 진주시는
도내 각 시군과
언론사에 협조 요청은 물론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규모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모금액은
전액 유족들의 장례비와
피해자들의 생계 지원비 등으로
사용되며,
모금 기간이 끝나면
배분 위원회를 거쳐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최모석 / 진주시 복지정책과장
- "최근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도 있었습니다만 그때도 전국민이 많은 성원을, 성금을 내서 피해자들에게"
▶ 인터뷰 : 최모석 / 진주시 복지정책과장
-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번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 살인 사건에서도 도민과 시민여러분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피해자가"
▶ 인터뷰 : 최모석 / 진주시 복지정책과장
- "빨리 정상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다만 이번 사건은
강원도 산불과
밀양 세종병원 참사처럼
국가 재난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적십자사나 ARS 모금 같은
전국적인 모금 활동은
진행되지 않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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