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FC 클럽하우스, 논란 딛고 정상화 국면
학생 선수들의 상시 합숙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던 보물섬남해FC 클럽하우스가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관련 법령 해석과 지침 개정으로 그동안 제기됐던 주요 우려점을 해소했다는 입장인데요. 지역 체육 발전과 인구 유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될 수 있을지, 김동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부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보물섬 남해FC 클럽하우습니다.
남해군이 클럽 소속 학생
선수들이 머무는 기숙사 용도로
연면적 2700여 제곱미터 부지에
98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었습니다.
사업 초기 상시 합숙 훈련과
위장전입, 학구 불일치 등을 둘러싼
지적이 이어졌는데
최근 군이 문체부 유권해석과
지침 개정 등을 통해
관련 쟁점이 해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돼왔던 건
학생들의 상시합숙 문제.
[CG 1 in]
문체부는 지역에 주소지를 둔
클럽 회원 선수에게도
기숙사 운영이 가능하단
해석을 내놨습니다.
[CG 1 out]
지정스포츠클럽이 운영하는 기숙사는
학교운동부완 구분된다는 겁니다.
01;26;48;21
▶인터뷰 : 김지영 / 남해군 문화체육과장
기숙사 운영 문제는 문체부와 교육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스포츠클럽법에 지정 스포츠클럽이 지자체 내 주소를 둔 학생선수에 대해 기숙사 운영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
학생과 부모가 함께 거주하지 않게 되며
발생하는 '위장 전입' 논란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해결됐습니다.
경남도교육청과의 협의로
업무 지침을 개정해 클럽하우스 주소지를
실거주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 겁니다.
01;27;29;13
▶ 인터뷰 : 김지영 / 남해군 문화체육과장
경남도교육청, 남해교육지원청과 연계·협력으로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전편입학 및 재취학 지침'을 개정하여 보물섬FC 클럽하우스를 실제 주소지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
이에 따라 기존 학구와의
불일치 문제도 해결될 전망입니다.
우선 남해군은 올해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에 이어
내년엔 중학교 학구 조정에 나설 방침.
클럽하우스로
주소지를 이전하더라도 학생이
기존 학교에 계속 다닐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이를 지원하겠단 겁니다.
///
아직 사고 발생 시
책임 주체 등
일부 제도적 보완 과제가
남아 있지만,
남해군은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전국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논란을 딛고
새로운 출발선에 선
남해FC 클럽하우스.
체계적인 시스템과
제도 개선을 바탕으로,
지역 체육 발전과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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