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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적자 허덕 어촌체험휴양마을..운영 '막막'

2025-06-18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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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시민에겐 체험과 휴양을, 마을엔 소득 창출 기회 제공을 위해 시작된 어촌체험휴양마을.
(여) 하지만 방문객이 해마다 줄면서 적자난을 호소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체험마을이 처한 현실을 김동엽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지족어촌체험마을입니다.

지역 전통 어업방식인
죽방렴을 활용한 고기잡이와

바지락 캐기, 쏙잡이 등
여러 체험 활동이
가능해 코로나 이전엔
한해 5천여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들이 다녀갔던 곳입니다.

가족 단위 뿐 아니라
단체 관광객 방문도 이어지며
운영은 호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이용객이 천 여명에 미치지
못하다 최근에서야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운영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운영 전반을 맡는
사무장 급여 지원까지 정부가
중단하며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05;27;47;16 + 05;31;48;04
▶인터뷰 : 최현철 /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어촌체험 마을도 지금 어려움이 많아서, 코로나 이후로 돈을 못 벌어서... (사무장 급여 지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었는데 갑자기 끊어서 저희들도 이해가 안 되고...
//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예 문을 닫은 휴양마을도
생겼습니다.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데
굳이 수고스러움을 감수하면서까지
운영에 나설 이유가 없는 겁니다.

현재 경남도와 군에서 급여 일부를
지원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재정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더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방의 경우 방문객 접근성이
수도권에 비해 대폭
떨어질수 밖에 없는데다
고령화로 시설 운영을 위한
인력확보도 버겁다는 것.

마을은 기반시설 개선은 물론 컨설팅과
홍보 등에 기관차원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05;33;05;25 + 05;33;25;12
▶인터뷰 : 최현철 /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남해까지 와서 (어촌체험) 하려면 여행 왔을 때 하지, 일부러 찾아오진 못합니다. 서울 근교 같으면 손님 바글바글할 겁니다. 여기 아마... 그런데 멀다 보니까 여행 오는 사람들 밖에...
//

최근 해수부와 어촌어항공단도
이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운영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단기·체험 위주 에서
도시 근로자의 워케이션
공간 활용 등

장기·휴양 중심으로의
콘텐츠전환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남해군도 지역 어촌체험마을의
지속가능한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 지원을 이어가겠단 방침.

▶인터뷰 : 이승은 / 남해군 해양레저팀 어촌체험휴양마을 담당 주무관
마을 운영의 전문성과 안정성 높이는 데 제일 중요한 게 사무장 인건비 지원 사업인데요. 마을별로 차등 지원을 통해서 분기별로 보조금 형태로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휴양마을 고도화 사업 같은 경우에는 현재 1개소를 진행 중인데 2025년 기준으로 개소당 8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경남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되고 있는 남해군.

프로그램 다양화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재정적 지원으로

마주한 어려움을 딛고
예전의 제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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