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성평등 교육 찬반 논란 '격화'..진주시, 강의 지원 취소
얼마 전 진주의 한 시민단체가 진행할 예정인 '성평등 교육'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진주시는 결국 해당 강연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취소했습니다. 강연 찬반단체는 29일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보도에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
진주여성민우회가
29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키로 한
연속강연인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강연 내용을 두고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자,
진주시는 결국
보조금 지원을 취소했습니다.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이번 강연이
양성평등기금 목적 사업에
맞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면섭니다.
강연을 하루 앞두고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지자
관련 단체에서는
반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우리 사회에
여전히 자리하고 있는
차별과 혐오를 없애려면
이번 강연이
꼭 필요하다는 이윱니다.
[인터뷰] 윤소영 /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많은사람들이 '아~ 이래서 우리가 차별하면 안 되고 배제하면 안 되는구나' 그리고 그것에 근거해서 '차별과 혐오의 문화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되고 일상에서 실천해야 되는구나'라는 것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이번 강연이 만들어진 겁니다.
특히 보조금 지원 취소를
문제 삼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박보현 /진주여성민우회 대표
진주시 행정이 악성민원에 오히려 편승해서 혐오를 조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시 양성평등기금이지 않습니까. 비영리 민간단체 그런 보조금도 아니고, 이런 기금들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쓰여져야 되는데...
진주시는
보조금 지원 신청이 들어온
올해 1월에는
상세한 강연 내용을 몰랐고,
재검토 결과
해당 강연이
기금 사업에 맞지 않다는
결론이 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민정희 / 진주시 여성가족과장
(양성평등위원회에서는) 사업주관단체에서 추진하는 보조사업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취지에 맞지 않다고 판단돼 보조금을 취소하게 되었고, 양성평등기금조례의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재기획해 다시 신청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보조금 지원 취소에도
이번 강연은 일정대로 추진됩니다.
29일 첫 강연이 시작되자
기독교 단체 회원들은
전면 취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번 강의가
우리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민영생 / 진주시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목사)
양성평등이 아닌 성소수자, 사회적으로 아직 합의가 되지 안니한 그와 같은 성적인 사상들을 주입함으로 해가지고 학생들에게 가치관에 많은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인터뷰] 김광수 / 진주장로연합회 부회장
국립대학교에서 그것도 남명 조식 선생의 얼을 기린다는 이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아직 정체성이 완료되지 않은 대학생들에게 2학점이라는 학점까지 줘가면서 (강연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 쪽에서는 강연을 지속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전면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속에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입니다.
강연 주관 단체는
진주시장 면담을 요청했고,
반대 단체는
강연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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