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폐교에 피어난 지리산..하동 '나림공원'
[앵커]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는 학교가 늘면서, 버려진 교정이 마을의 빈 공간으로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촌 지역의 경우 그 속도는 더 빨라져만 가는데요. 하동군은 폐교 활용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리포트]
한때 누군가의 학창 시절과
청춘의 추억이 담겨있던 학교.
하지만 학생들이 떠난 지금,
잡초와 쓰레기들만 남아 있습니다.
[CG in]
경남도에만
587개의 학교가 문을 닫은 상태.
경남교육청은
임대와 매각을 통해
교육시설, 체험장, 캠핑장 등으로
활용에 나서고 있지만,
이 중 60곳은
아직 활용처를 찾지 못한 채
남아 있습니다.
[CG out]
하동군은 폐교 활용에
새로운 대안점을 제시했습니다.
2006년 폐교된 옛 북천중학교.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이곳은 '나림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예영수, 하동군 환경보호과 생태환경담당
저희 하동 북천은 꽃 천지라고 불릴 정도로 꽃과 굉장히 관련이 많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이 생태 자원을 어떻게 지역민들에게 '조금 더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여러 고민 끝에, 저희가 생태공원을 조성해 보자 하는 (생각으로 조성했습니다.)
‘작은 지리산’을
구현한다는 구상 아래
폐교 곳곳에 지리산 자생 식물을 심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되었고
과거 교실이 있던 건물은
작은 도서관과 영화관 등
문화와 체험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김경희, 하동군 북천면
할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1년 동안 (북천) 초등학교를 다닌 적이 있어요. 그리고서 다시 왔는데 (옆의 북천중학교가) 폐교가 돼서 좀 허름하게 되었는데, 다시 공원이 돼서 (감회가 남다르네요.)
하동군은 '나림공원'을 발판 삼아
2007년 폐교된 노량초등학교 김양분교도
김양정원으로 조성 중에 있습니다.
마을의 유산이자
지역민의 추억이 담겨있는 폐교.
활용의 다각화를 통해
다시 지역민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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