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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남해군 단항 공영주차장, 4년째 이용 저조..관리 '미흡'

2026-03-06

김동엽 기자(yobida@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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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십억 원을 들여 조성됐지만 이용객을 찾기 어려운 남해군 창선면 단항 공영주차장. 남해군은 수년째 활성화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는데, 달라진게 있을까요 김동엽기자가 다시 가봤습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남해군
창선면에 위치한 단항
공영주차장.
넓은 주차장 한켠에
대형버스 두 대가 나란히
멈춰 서 있습니다.

타지에서 남해를 찾은
산악회 회원들입니다.
삼삼오오 자리를 잡더니
준비해 온 음식을 펼칩니다.

그런데 이곳, 4.5톤
이상의 차량 진입이
제한된 곳입니다.
관리 사각 속에서
불법진입한 겁니다.

[현장씽크] 산악회 회원, (음성변조)
"일부러 우리가 사전답사를 했는데 한 가지 문제가 들어오는데가 큰 차가 못 들어오게 되어 있더라고요. 팻말에... 그래서 그냥 불법으로 (진입) 했어요. 이해를 좀 하셔야죠."

2년 전 남해군은 이용이
저조한 해당시설 활성화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남해군 관계자, (음성변조, 지난 2024년)
"주차장을 활용을 해서 저희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동호회나 단체들이 모여서 여기서 남해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는..."

하지만 시설은
여전히 대형버스가 잠시 쉬어가고
탑승객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먹고 가는 정도의
장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소주잔부터 각종 포장용기까지
가져온 음식을 먹고 버려둔
쓰레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상권 활성화를 기대했던
당초 취지와 달리,
안근주민들이 쓰레기 처리 등
관리 부담을 겪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인근 주민 (음성변조)
"변화가 있나요. 그대로 변화 없어요. 무방비 상태에서 캠핑카가 와서 막 어질러 놓고 가는 그런 것 밖에 안 해요. 자기들이 다 (음식을) 싸서 오잖아요. 오히려 우리가 청소해야 됩니다. 던져 놓고 가고..."


취사 행위와 쓰레기 투기 등
무분별한 이용행위를 살펴야 할
관리실도 작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안에는
미사용 집기류가 그대로 쌓여 있고,
출입문 잠금장치는
방전돼 인식조차 되지 않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조성했지만
관광객 유입이 거의 없어
시설 하자나 보수 점검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자]
"주차장 관리와 방범 목적으로 설치된 CCTV 녹화 안내판은 이렇게 떨어진 채 나뒹굴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지난해 해당지역이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관련 후속 사업 추진으로 시설활용도를
높이겠단 계획을 재차 밝혔습니다.

또 주차장 일부 부지를
캠핑카 공유 플랫폼으로 조성,
관광객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인근 상권내
노후된 안내소를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전화인터뷰] 서승용, 남해군 관광산업팀장
활용도가 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장은 관광지 활성화의 기초적인 기반시설입니다. 캠핑카 이용객들을 위한 덤프 스테이션도 설치될 예정이고 여행자 플랫폼 등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이 머무르고 활동할 수 있는 (거점 시설을...)

사업 타당성과
수요 예측, 사후 관리 등
여러 문제점을 함께
드러낸 단항 공영주차장.

4년째 계획만 있을 뿐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이어진만큼
올해는 실질적인 개선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SCS 김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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