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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땀방울로 채운 꿈의 무대..'진짜 세상' 찾아 나선 아이들

2026-09-02

이지민 기자(easymi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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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천의 초·중학생 40명이 함께 만든 창작 뮤지컬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AI와 가상 세계가 일상이 된 시대, 화면 속 아바타가 아닌 ‘진짜 나’를 마주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무대에 담았는데요. 학생들의 막바지 리허설 현장을 이지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 번도 내 본 모습을 다른 사람한테 보여준 적 없단 말이야!"

현란한 조명 아래 힘찬 춤사위가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학생들의 또렷한 노래와 실감 나는 연기에 최신 K-팝과 랩이 더해지면서, 리허설 현장부터 공연장을 뜨겁게 달굽니다.

사천학생뮤지컬단의 13번째 정기공연, 창작 뮤지컬 '로그아웃: 진짜 세상을 찾아라'의 막바지 리허설 현장입니다.

[인터뷰] 서소현, 사천학생뮤지컬단 연출
"사천의 어린이들이 가상 현실 세계에서 생활을 즐기고 있고 또 거기서 시스템의 문제로 인해서 사천에 직접 나와 가지고 여기저기를 탐험하면서 아바타 칩을 찾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배워야 할 것들,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가상 세계 '리얼월드'의 아바타가 자신이라 생각하고 현실은 회피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한 사건을 통해 현실로 나오게 되는 여정을 담은 뮤지컬.

70분이라는 긴 리허설동안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지만, 무대 위 아이들의 눈빛에는 타오르는 열정이 가득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뮤지컬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은 일.
지난 3월부터 꼬박 반년을 서로의 발걸음과 목소리를 맞춰온 아이들에게 곧 다가올 무대에 대한 설렘과 긴장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강수희, 삼천포여자중학교 3학년
"제 친구들도 사천학생뮤지컬단을 입단하게 되면서 무대를 하는 모습을 제가 많이 보러다녔어요. 근데 그때 보면서 나도 그냥 저 무대에 서서 춤추고 노래하고 연기하고 싶다는 살짝 호기심과 좀 하고 싶다는 욕망 그런게 생겨가지고..."

[인터뷰] 김강희, 사남초등학교 4학년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선생님이 만석이라고 해서 정말 기뻤어요. 그래가지고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많이 보러 와주세요."

아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땀방울로 채워질 이번 공연은 9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펼쳐집니다.

화려한 가상 세계를 벗어나 '진짜 나'와 '우리'의 소중함을 찾아 떠나는 사천 아이들의 특별한 여정이 이제 곧 관객들 앞에서 막을 올립니다. SCS 이지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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