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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상담 필요한 학생들..상담 인력·시설 수준은

2018-04-19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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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포털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검색어가 있습니다. 바로‘학생정서 행동특성 검사'인데요. 학생들의 심리상태를 알기 위해 학교들 마다 일제히 진행된 설문조삽니다.
여) 그렇다면 학생들이 평소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고 싶거나 고민을 해결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교육청과 일선학교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문상담인력과 시설이 설치된 곳은 도내 전체 학교 중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CG]
최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 지역 청소년들의 36.4%는 스트레스를,
24.3%는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G OUT]

청소년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은
탈선이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08년부터
일선 학교에는 학생들을 위한 심리상담실인
wee클래스가 설치되고 있습니다.

[CG]
하지만 도내 초중고교 956곳 중
전문상담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518곳,
이중 wee클래스 상담실이 설치된 곳은
458곳에 불과합니다.
[CG OUT]

▶ 인터뷰 : 도교육청 관계자 / (음성변조)
- "(대신) wee센터에서 순회교사라든지 전문상담사가 상담사나 상담교사가 없는 곳에 순회를 가잖아요."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일부 학교의 경우 wee클래스를 갖추고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내가 부족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학교의 Wee클래스 상담실은
상담시간에 문이 닫혀 있거나
수년 전 학교를 떠난 상담사의 연락처가
그대로 게시돼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상담을 위한
학교 밖 2차 안전망이 있지만,
학생들을 시설로 이끌기 위해선
일선 학교내의 상담인력과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최우경 / 진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팀장
- "우리는 아이들이 찾아오거나 누군가 의뢰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접촉해서 상담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이 적어요."
▶ 인터뷰 : 최우경 / 진주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팀장
- "그래서 학교 일선에 있는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

성인 못지 않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앓고 있는 학생들.

이들에 대한 상담의 손길이 미치기 위해선
교육청과 일선학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scs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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