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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숨이 턱턱"..미세먼지, 경남도 대책은

2018-04-20

김성수 기자(lineline21@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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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요즘 아침에 일어나서 미세먼지부터 체크해보는 분들 많습니다.
(여) 그만큼 혼탁해진 공기로 고통 받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겠죠. 경남도가 관련 대책을 내놨는데 근본적인 대책은 빠져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 '공습'에
출근길과 등굣길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준우 / 진주시 칠암동
- "뭔가 좀 답답하다고 해야 되나 집에 가면 가래 이런 것도 많이 끼고 공기가 옛날에 비해 ▶ 인터뷰 : 황준우 / 진주시 칠암동
- "안 좋아진 게 조금은 느껴지는 것 같아요. "
[19 44 58 20]

나들이 자체를 자제하고
창문 한 번 제대로 못 여는 등
미세먼지가 삶의
풍경들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희순 / 진주시 망경동
- "너무 불편하죠. 지금 이 화창한 봄날이라도 창문을 열지를 못하고 있어요. "
▶ 인터뷰 : 천희순 / 진주시 망경동
- "조금만 열어놔도 집안에 노랗게 미세먼지가 쌓이고 쌓이고..." [20 48 20 00]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관련 대책을 발표한 경남도.

우선 어린이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황사마스크를 보급하고
대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측정과
공기청정기 설치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내 22곳에
설치돼 있는
대기오염측정지점을
2019년까지 총 77억원을
들여 31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저공해 자동차
보급을 위한
사업에도 2020년까지
총 1452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장기계획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우선적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보다 근원적인 대책으로 미세머지 ▶ 인터뷰 : 한경호 /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 "배출원 관리 등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20180329]

하지만 관련 대책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으로
볼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보건환경 연구기관 관계자 / (음성변조)
- "대기 중의 미세먼지 농도를 쉽게 이야기해서 1, 2 낮추는 것은 쉽지가 않거든요. "
▶ 인터뷰 : 보건환경 연구기관 관계자 / (음성변조)
- "배출량을 줄인다고 대기 질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고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문제라서..."
[15 43 03 28]

미세먼지 배출원에
정확한 실태와
원인 파악을 통한
대책이라기 보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들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역·권역별로
기후·지리적 특성에 따라
주요한 미세먼지 배출원이
무엇이고 지역 간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 지
정확히 진단하는 일이
먼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두길 / 사천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 "사천에 삼천포화력이 있지만 진주지역이 오히려 더 대기환경이 나쁩니다. 측정치로 보면..."
▶ 인터뷰 : 류두길 / 사천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
- "그렇듯이 대기라는 것이 바람을 타고, 공기를 타고 흐르기 때문에 대기환경 총량관리라든지, 전국을 관리체제로 둬야지"

피부에 와 닿는
대책 마련을 위해선
소규모 배출원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배출지역과 사업장을 강하게
규제해야한다는 것.

또 광역지자체간 공동대처와
전문인력 확충으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한다는 제안들이
경남도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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