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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황금들녘에서 펼쳐진 허수아비 축제..가을 정취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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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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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하동군 평사리 황금들녘에 허수아비들이 도란도란 모여 섰습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허수아비 축제는 마지막 날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는데요.
(여) 각양각색의 유니폼을 차려입은 초등학생들의 논두렁 축구대회도 황금들판 한가운데서 개최됐습니다. 상쾌함이 가득했던 하동의 모습을 양진오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포댓자루로 만든 유니폼부터
황금망토까지, 저마다 특색있는
유니폼을 입은 아이들이
그라운드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짚으로 만든 공을
힘껏 걷어차며 열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합니다.

악양FC, 빅토리아 드래곤 등
그럴싸한 팀명까지 만든
하동지역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 논두렁 축구대회.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한 아이들이
마냥 대견하지만,
선수들은 패배의 분함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사뭇 진지했습니다.

▶ 인터뷰 : 이태원 / 진교초등학교 2학년
-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친구들과 더 연습해서 3학년 때는 1등 할 거예요."

붉은 악마 머리띠와 가발 등
갖가지 응원도구를 활용해
선수들을 응원하던 학부모들도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짓습니다.

▶ 인터뷰 : 오경미 / 학부모
- "여기 악양 평사리에 허수아비 축제에 맞춰서 같은 복장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엄마들끼리 의견을 냈습니다."
▶ 인터뷰 : 오경미 / 학부모
- "내년에도 아이들이 같이 하고 싶다고 하면, 저희 엄마들은 지금 2학년인데 6학년까지 쭉 함께할 생각입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지역 여행사가 준비한 이번 대회는
내년엔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해
규모가 커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문환 / 하동주민공정위원회 위원
- "올해는 6개 학교만 출전했어요. 홍보도 부족했고 아이들이 이런 것에 아직 흥미를 못 느낄 수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 인터뷰 : 조문환 / 하동주민공정위원회 위원
- "내년에는 100팀 이상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대회가 한창인 그라운드 옆으론
정겨운 표정의 허수아비들이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멈춰 세웁니다.

각 읍·면의 특색을 담아 만들어진
허수아비들은 최참판댁 앞 부부송에서
동정호까지 1.5km 구간 들판에 전시돼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관광객들은 특색있는
전시품 옆에서 멋들어진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오랜만에 동심을 되찾아 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하동 평사리 황금들판
허수아비 축제.

올해 축제는 어린이 드론체험과
농악경연대회, 허수아비 목공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채험 프로그램이 늘어나며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았습니다.

▶ 인터뷰 : 홍경미·장옥순 / 합천군 초계면
- "가다가 플랜카드를 보고 들어왔는데 다양한 허수아비도 많고 예쁘고 볼거리들이 많네요."
▶ 인터뷰 : 홍경미·장옥순 / 합천군 초계면
- "재첩 초무침하고 돈가스 (먹으러 갈 겁니다.) 특화마을에 괜찮은 곳이 있더라고요."

청명한 가을하늘에
끝없이 펼쳐진 황금들녁,
그곳에 잘 어우러진 다양한
허수아비가 자리잡았던
하동의 가을 축제.

허수아비들은 축제가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전시돼 나들이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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