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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비전 없다 VS 현실성 없다'..산청군수 토론회서 공방

2026-05-29

김연준 기자(kimfe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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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앞두고 산청군수 후보자 토론회가 개최됐습니다. 여야 두 후보는 공약의 현실성과 비전을 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토론회 주요 내용을 김연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두 후보는 자기소개부터 서로를 향한 뼈있는 말을 던졌습니다.

[현장발언] 최호림, 산청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유명현 후보는) 30년 타지 생활 끝에 고향 오신지 이제 겨우 5달 남짓 되셨습니다."

[현장발언] 유명현, 산청군수 후보(국민의힘)
"(저는) 주민과 싸우지 않고, 주민을 섬기는 후보입니다."

공약 검증에 들어가자 공방은 더욱 과열됐습니다.

최호림 후보는 유명현 후보가 제시한 '인구 5만, 예산 2조 시대'가 임기내 달성 불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조는 현재 진주시 예산 규모와 맞먹는다는 겁니다.

우주항공 배후산단·세라믹 특화단지 조성 등 대표 공약의 실현 가능성도 따져물었습니다.

유명현 후보는 장기적 계획으로, 각종 대형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어 국도비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현장발언] 최호림, 산청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사천하고 진주에 (산단이) 제대로 분양도 안 되고 있거든요. 진주에서 하는 세라믹 산단을 산청에도 하겠다는데... (뱀사골 터널) 15km 하면 2조 1천억 보다 더 들고 이게 예타를 통과할 가능성도 전혀 없는..."

[현장발언] 유명현, 산청군수 후보(국민의힘)
"산단 만드는 데 10년 걸립니다.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고... 저는 남부내륙철도 담당 과장이었고, 진주·사천 국가산단을 만들었고, 최근에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유치했습니다. 충분히 대형 사업을 해봤기 때문에..."

유명현 후보는 최호림 후보의 공약에서 장기적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역공했습니다.

기업 유치 등 인구소멸을 막을 산업·경제 공약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경로당 원격 화상 진료와 태양광 설치 등 일부 공약은 실현 불가능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최호림 후보는 5대 공약을 자세히 읽어보라며, 실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맞받았습니다.

[현장발언] 유명현, 산청군수 후보(국민의힘)
"태양광 110MW가 축구장 150개 분량입니다. 산청에 산 밖에 없는데 어디에다 이걸 설치해서... 경로당에서 원격 화상진료 할 수 없습니다. 현재 의료법에서 의료법 위반입니다. 법적으로 정확히 검토해 봤는지..."

[현장발언] 최호림, 산청군수 후보(더불어민주당)
"(태양광은) 하천에 다 가능합니다. 그리고 영농형 태양광도 가능합니다. 화상진료는 지금 현재 부천시와 대전 유성구에서 건강 측정기를 도입하여서 성공적으로 시범사업이든 뭐든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난 대책과 관련해 최 후보는 위험구역 주소 공개, 재난복구 패스트트랙 구축 등을

유 후보는 산불 진화 헬기 확충, 철저한 사전 대피 훈련 등을 약속했습니다.

의료와 관련해서는 최 후보는 산청의료원 운영 대형병원에 전면 위탁 등을

유 후보는 진주 종합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등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토론회 초청 대상이 아닌 무소속 이황석 후보도 방송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SCS 김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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