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지역대학, 역량 진단의 벽은 높았다
남) 교육부가 실시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국제대학교 등 지역 대학이 낮은 점수를 받아 1단계 평가를 넘지 못했습니다.
여) 앞으로 남은 2단계 평가가 관건인데, 자칫 지원이 줄지는 않을지 대학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김호진 기잡니다.
교육부는 20일,
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부실 대학을 가려내기 위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CG1]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이번 평가에서
일반대학은 187개 학교 중 67개 학교가,
전문대학은 136개 학교 중 49개 학교가
1단계 평가를 넘지 못했습니다.
[CG2]
1단계를 통과한 대학은
'예비자율개선대학'으로 분류돼
정상적인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대학은 2단계 평가결과에 따라
인원과 각종재정지원이 제한됩니다.
[CG OUT]
1차 평가 결과는
각 대학 관계자들에게만 공개됐는데,
확인결과 지역에선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국제대학교 등이
1차 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들 대학에서는 앞으로
수업과정과 지역사회 기여도,
재정상황에 대한
서면과 현장평가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학들은 1단계 평가 결과에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이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2단계 평가를 준비하는 분위깁니다.
▶ 인터뷰 : A 대학관계자 / (음성변조)
- "저희 학교에서는 지금 어쨌든 이의신청을 하고 2단계 준비를 같이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 인터뷰 : A 대학관계자 / (음성변조)
- "지금 단계에서 입장을 말씀 드리기가 좀 그렇습니다. "
한편, 1차 평가를 통과한 대학들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다는 반응입니다.
현재 교육부가 실시중인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경우
국립대학과 사립대학을
동일선상에서 평가하고 있고,
규모가 작은 지방대학은 수도권대학 보다
정량평가에서 불리해 앞으로의 평가 결과를
낙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학들 사이에선
'대학살생부'로 불리고 있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교육부는 다음달부터
2단계 평가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평가를 진행한 뒤
8월 말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합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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