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항노화산업진흥원 유치, 변죽만 울리나
(남) 지난해부터 대통령의 지역공약과 연계해 경남 서북부권에 항노화산업진흥원 설립과 유치를 추진해온 경남도.
(여) 하지만 계획 발표 수개월이 지나도록 근거법이 국회에 계류돼 있는 등 답보상탭니다. 자칫 변죽만 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싹트고 있습니다. 박성철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미래 한방항노화산업의
컨트롤타워로 기대를 모으는
항노화산업진흥원.
관련 산업 비중이
큰 지자체들은 벌써부터
물밑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거창군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이 직간접적으로
유치를 약속하며 공론화한 상황.
산청군 관련
산업 관계자들은
산업의 집적화와 생산성면을 볼 때
산청 유치가 바람직하다고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산청군 항노화산업 관계자 / (음성변조)
- "막 흩트려 놓는다고 좋다고 보지 않거든요. 우리 산청같은 경우는 지금 항노화산업단지도 있고"
▶ 인터뷰 : 산청군 항노화산업 관계자 / (음성변조)
- "동의보감촌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맞춰서 해줘야지... "
지자체들간 신경전은
국책연구기관인 항노화산업진흥원이
산재한 한방항노화산업체들을
한데 모으는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R&D 업무와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보겠다는
노림수도 있습니다.
시군 유치 이전에
진흥원 설립과 경남 유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민관협의체를 통해
관련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
대외적으로는
중앙부처 설득작업과
관련 용역 추진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삼희 /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
- "항노화산업진흥원이 우리 도에 유치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설득 논리를 개발해서"
▶ 인터뷰 : 이삼희 /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
- "계속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경남도 차원의
항노화산업진흥원 유치 사업은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설립을 위한 근거법인
'항노화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수개월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데다,
양방을 중심으로
동부경남 지역 항노화클러스터 사업들과
중복성 논란을 낳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경남도 관계자 (음성변조)
"여러 가지 선행절차들이 많이 있고 또 하나 양산에 양방쪽에서도 하고 있는 사업들이 있고 해가지고 이것들 전체적으로 중복성 여부를 검토를 해봐야되지 않겠냐는 것 때문에 시간 많이 걸릴 것 같은데요."
경남도의
서부경남 미래 비전에
'단골손님'인 항노화산업.
컨트롤타워 격으로
기대를 모으는 항노화산업진흥원이
서북부권 지자체들의 기대와는 달리,
또 유치 계획 발표 당시와는 달리
추진이 늦어지면서 변죽만
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싹트고 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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