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삼세번 도전..이번엔
(남) 원도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핵심 국정과제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진주 역시 낙후된 원도심 부활을 위해 2년 연속 지원했지만 모두 떨어졌는데요.
(여) 진주시는 일단 내년 공모에 재신청한다는 계획인데,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보충할 지가 관건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옹기와 석물 등
각종 골동품들이
인도에 가득 쌓여 있지만
관심을 갖거나 구매하는 손님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1990년대 초 전국
고미술품 상인들로 넘쳐났던
진주시 인사동
골동품거리의 현주소입니다.
골동품거리를 시작으로
옛 시청 골목과
대안동 차 없는 거리 등 원도심에
잇따라 침체기가 찾아왔습니다.
[S/U]
"진주시는 이곳 골동품거리를 비롯해 진주성 주변의 문화관광자원을 한데 묶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지난해 중앙로터리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사이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주제로 공모해
한 차례 떨어진 데 이어
2년 연속 고배를 마신 겁니다.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다는 것.
다른 도시들은 민관협의체 운영 등
주민들이 직접 도시재생에 참여한 반면,
진주는 용역 결과에만 치중하는 등
비교적 안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도시재생 전담부서나
기관도 없었던 데다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하나로 모으는
스토리텔링도 부족하다는
냉정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근 현장조사를 벌인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재생 구역에 교통량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원
- "'주민참여를 이끌어내는 시스템 구축이 되지 않았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되게 많이 들어요. '주민참여가"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원
- "뭐가 있었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주민 참여에 관련된 것은 프로그램 자체가 별로 없고요."
▶ 인터뷰 : 서은애 / 진주시의원
- "가장 아쉬운 건 용역에 너무 의존하고 치중했던 것 아닌가..."
진주시는 일단 내년에
세 번째 도전에 나설 계획.
올해 지원했던
원도심 활성화 대책에
최근 발굴된 진주성 외성을 연계해
스토리를 더욱 키울 생각입니다.
또 옥봉동과 망경동, 상대동 등
다른 권역에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 사업을 발굴해
신청 목록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민역량 강화교육 등을 통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올 하반기에는 관련 부서도
신설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인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올해 신청을 할 부분하고 내년도에는 일반근린형에 또 신청을 할 것입니다. 올 하반기에 준비를 잘 해가지고"
▶ 인터뷰 : 김인수 / 진주시 도시계획과장
- "내년도에 망경동 같은 지구도, 지금 현재 조금 쇠퇴가 돼 있습니다. 망경동 일대를..."
내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7월 평가를 거쳐
8월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
진주시의 세 번째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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