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인성교육, 옛 사상에서 답을 찾다
(남) 옛 사상을 통해 현대사회를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청에서 열린 2018년도 한국윤리교육학회 추계 학술대회도 여러 지혜를 모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건데요.
(여) 동서양 사상의 재구성을 통한 인성교육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 사상의 교류를 비롯해 남명사상이 현대사회에서 가지는 역할에 대한 열띤 토론과 강연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간이 지날수록
강조되고 있는 인성교육.
최근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강력범죄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옛 사상에서 인성교육의
해답을 찾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U : 현대사회에 옛 사상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곳 산청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다양한 강연들로 채워졌습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는
한국 유학에 나타난 윤리 의식과
이를 어떻게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교육해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특히 현대 한국사회가 가진
도덕성의 부재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윤 교수는 가치관의 혼란을 주된
이유로 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옛 사상의 활용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사순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 "전통사상에서 그래도 무엇인가를 사상적 싹이 될만한 것을 구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연에 나선 명사들은
도덕성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의 중요성 강조에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옛 사상을 활용하는 방법과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병욱 / 한국윤리교육학회장
- "그러한 남명선생의 정신 속에서 바로 이 시대에 우리가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위한 방안을"
▶ 인터뷰 : 손병욱 / 한국윤리교육학회장
- "찾아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을 했고... "
학술대회 첫날에는
한·중·일 명사들의 강연과 함께
남명사상과 인성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이 열렸습니다.
또 10일에는 서양 철학에서
한국사회 인성교육이 가진 과제와
발전 방향을 찾는 것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집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 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인문학자들이 참여해
학술적 풍성함을 더했고,
서울대와 경상대 등 10여 개 대학의
학생들도 발표와 토론을 위해
참석했습니다.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자칫 고리타분하게 여겨질 수 있는
옛 사상들을 알기 쉽게 교육하고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남명사상이 가지는 우수함과
이를 다양한 연령층에 맞게 교육하는 방법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최구식 /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
-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커진 시점에 인성교육에 관련된 우리나라 최고 권위자들이 1박 2일 동안 인성교육을"
▶ 인터뷰 : 최구식 /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
- "주제로 놓고 학술대회를 합니다. 선비문화연구원이 인성교육의 메카가 되는 그 첫걸음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낡은 것으로만 생각했던 옛 사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현섭 /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
- "예라는 사상이 많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충분히 지금 현대사회에도 적용될 수 있고 필요하다는 것을 강의를 통해서"
▶ 인터뷰 : 김현섭 / 경상대학교 윤리교육과
- "많이 느꼇고, 주변에 어떻게 해야 이런 윤리 의식, 예 의식을 전파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10일까지 진행되는 학술대회는
한·중·일 명사들의 강연과 함께
여러 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의
발표와 토론도 진행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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