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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R) 새롭게 탄생한 명화부터 아마추어 극단의 공연까지

2018-11-13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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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달리와 샤갈 같은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알기 쉽게 재해석한 작가의 전시회가 진주에서 열립니다. 또 남해에선 한국화와 공예, 조각 등 남해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 다양한 전시회부터 아마추어 연기자들의 연극 공연까지, 서부경남 문화가 소식을 양진오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 기자 】
진주 출신 화가 박생광의 작품 '꽃가마'에
신데렐라가 등장했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신데렐라의 모습이
그리 어색하지 않아 보입니다.

초현실주의 작가 달리가 그려낸 치즈엔
톰과 제리가 뛰어놀고,
샤갈이 화려하게 피워낸 꽃을 배경으로
미녀와 야수가 서로를 마주 봅니다.

세계적 명화를 재밌고 익살스럽게
재해석한 작가는 사람들이 미술과 그림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길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염지 / 서양화가
- "명화에다 흔히 알 수 있는 캐릭터를 접목해 사람들이 명화를 알지 못하더라도 기존에 자신들이 자라오면서 봐온 만화영화"
▶ 인터뷰 : 박염지 / 서영화가
- "주인공들을 보면서 친숙함을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이런 그림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박염지 작가의 이번 초대전은
오는 30일까지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북카페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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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서 완벽히
나쁜 남편으로 변신한 배우.

아내역을 맡은 배우 역시
마치 실제 상황인 것처럼
서러움을 쏟아냅니다.

무대에서 열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이들은
모두 아마추어 배우들.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한 이들이
'인생열전-내가 바로 국민배우 시즌2'
공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신경준 / 진주시민극단 배우
- "과연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라도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지고, 그래 한번 도전해보자 했던 것이"
▶ 인터뷰 : 신경준 / 진주시민극단 배우
-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14일, 연극 '굿닥터'
16일, 연극 '돼지와 오토바이'가
차례로 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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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잇감을 노리는 호랑이의 눈빛이
살아있는 듯 빛납니다.

작가가 새롭게 탄생시킨
어지러운 패턴 속엔
질서와 혼란이 동시에 담겼습니다.

남해 출신 예술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서양화와 한국화, 공예와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일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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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의 절경을 담았다는
안평대군의 정원 '비해당'

비해당의 아름다움을 보고
집현전 학자들이 쓴 시문에
작가들이 상상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비해당48영의 현대적 상상화,
안평대군의 비밀정원 전시회가
하동에서 열렸습니다.

안평대군 탄생 6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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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으로 피워낸 연꽃 아래
헤엄치는 잉어들에게서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혜서와 예서, 진서
완전히 다른 기법으로
써 내려간 글에서
각기 다른 힘이 나타납니다.

제30회 경상남도 서예대전
수상작들의 전시회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문화가 소식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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