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대경파미르 협의 속도..3차 사전점검 한다
(남) 미시공과 하자 탓에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진주 정촌 대경파미르 아파트. 앞서 건설회사와 입주민이 두어 차례 간담회를 가졌지만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는데요.
(여) 그런데 며칠 새 피해보상금과 3차 사전점검 시행 등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아파트 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문을 닫을 때마다 흔들렸던 창틀이
이제는 안정적으로 붙어있습니다.
벽지도 새 걸로 바뀌었고
누수나 들뜸 현상도 없습니다.
하자로 입주민 불만이 폭주했던
대경파미르 아파트.
지난 1, 2차 사전점검 후
만 4천여 건의
하자 민원이 들어왔고
지금까지 만 2천여 건에 대해
보수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김형태 / 대경파미르아파트 현장소장
- "기능도가 좀 높은 기능공들로 일일 150명은 나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작업을 하고 난 이후에 그 작업을 한 부분을"
▶ 인터뷰 : 김형태 / 대경파미르아파트 현장소장
- "저희 직원들하고 모니터링 하는 전문 아주머니들하고 전체 확인을 하고, 확인된 것만 리스트에서 지우고..."
하자보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당장 사용승인이 나기는 힘듭니다.
입주민들의 불만이 워낙 큰데다
진주시 역시 건설회사와
입주민들의 합의를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간담회에서
예비입주자 대표협의회가
대경건설 측에 요구한 것은
800만 원의 피해보상금과 안전진단,
3차 사전점검 등 모두 5~6가지.
하지만 대경건설이 부담을 느끼면서
협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겸 /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지난달 20일)
- "사측에서도 최대한 수긍하는 입장이긴 한데 제일 큰 건 사실 금액적인 부분이죠.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 오며가며"
▶ 인터뷰 : 김정겸 /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장(지난달 20일)
-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절충안이 안 나올 적에는 저희는 그냥 원리원칙대로 하겠다..."
자칫 입주 지연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 상황.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열린 간담회에선
양측이 조금씩 양보를 하며
입장차를 줄였습니다.
대경건설 측이
3차 사전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의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피해보상금도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협의가 남아 있긴 하지만
큰 틀에선 어느 정도
합의를 본 셈입니다.
[I N T]정창민,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 사무국장
"안전진단 부분과 하자보수를 어느 정도 확보된 상태에서 3차 사전점검을 하겠다는 답을 줬습니다.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해보상금은) 약간의 이견이 있지만 그런대로 그 부분도 거의 타협을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3차 사전점검은
다음 주쯤 진행될 예정.
예비입주자대표협의회는 사전점검 후
만족도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경건설은 사전점검이 무사히 끝나면
곧바로 진주시에 사용승인을 요청해
이달 말쯤 입주를 추진한다는 생각입니다.
[S/U]
"해가 바뀌었지만 정촌 대경파미르 아파트는 여전히 입주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경건설과 비대위의 입장차가 조금씩 좁혀지면서 아파트 사용승인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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