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 속도..절차·과제는

2019-01-17

홍인표 기자(scsship@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지어진 지 36년 된 진주 이현주공아파트. 그동안 주민들 사이에서는 재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지만 사업은 쉽사리 속도를 내지 못했는데요.
(여) 최근 진주시가 이곳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진주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재건축 아파트, 향후 절차와 과제를 홍인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21동 5층 규모,
모두 640세대로
1983년에 지어진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이
10년 가까이 논의돼왔지만
각종 비용 손실에 따른 재건축 반대,
개발방식 등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어왔습니다.

S/U
최근 진주시가
이현주공아파트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하면서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안전진단평가에서 D등급을
받은지 2년,
아파트가 지어진 지 36년 만입니다.

이현주공아파트가
진주시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정비구역에 지정되면서
재건축을 위한 남은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G IN
일반적으로
재건축 단계는
기본계획수립, 안전진단 등
9단계로 나뉩니다.

정비구역 지정·고시는
그 가운데 3번째 단계로
사업 본격 시행을 위한
막바지 절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CG OUT

이현주공아파트는 앞으로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고
시공사 선정에 나서게 됩니다.

진주시는 빠르면 2월 말쯤
추진위 구성이 완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제언 / 진주시 도시건설국 주택경관과
- "땅의 용도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높이하고 용적률, 건폐율이 결정된 상태고... 추진위원회 구성하고 "
▶ 인터뷰 : 제언 / 진주시 도시건설국 주택경관과
- "조합을 설립하고 이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건축허가 신청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상봉주공아파트나
사천 동금주공아파트의 경우
입주자간 갈등·다툼이
재건축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이미 이현주공아파트도
두 개의 예비 추진위가 구성돼
서로 정당성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

둘 중 입주자 동의 51% 이상을 얻는 쪽이
시로부터 정식 추진위에 임명되는데,
이 과정에서 편가르기나
이권 챙기기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상 / 이현주공아파트 입주민
- "이런 것 저런 것... 모든 것들이 좀 투명하고 우리 입주민들, 소유자들이 최소 경비를 "
▶ 인터뷰 : 이은상 / 이현주공아파트 입주민
- "부담할 수 있도록 좀 빠른 시일 내에 건축은 돼야 된다고 봅니다. "

▶ 인터뷰 : 손재민 / 이현주공아파트 입주민
- "재건축은 필요하죠. 지금 30년 이상 된 아파트가 뭐 수리비만 계속 나오니까..."
▶ 인터뷰 : 손재민 / 이현주공아파트 입주민
- "수리만 해가지고는 답이 없으니까 재건축은 필요합니다. "

현재 진주에서
재건축을 준비하는 아파트는
이현주공아파트를 비롯해
상봉주공아파트와 하대주공아파트 등 모두 3곳.

그 선두 격인
이현주공아파트가
모범적인 선례를 남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홍인표 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