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골목 곳곳에 들어서는 이색 카페들 '눈길'

2019-01-18

정아람 기자(ar0129@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요즘 지역 곳곳에 청년들이 운영하는 이색 카페가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 슈퍼마켓, 반신욕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요.
(여) 발길이 뚝 끊긴 골목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주시 망경동에 있는 한 카페.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빈티지한 간판이 눈에 띕니다.
고무나무 원목을 사용한 창문틀과
하얀 페인트가 칠해진 외관.
겉보기에는 멋진 카페지만,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곳은 폐가였습니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터키 커피와
건물 그대로의 특징을 살린 인테리어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민 / 대곡상회 대표
- "저희 가게처럼 현대와 옛것과 조금씩 병행해서 조화를 시킨다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혀 어색함이나 이질감을 "
▶ 인터뷰 : 박종민 / 대곡상회 대표
- "느낄 수가 없다는거죠. "
07:12:22-07:12:32

이처럼, 공간을 탈바꿈한 카페가 있는가 하면
문화공간과 카페를 접목한 그림 카페도 있습니다.

테이블 위로 가지각색의 색연필이 놓여있고,
카페 벽면으로는 인물화와 풍경화 등
다양한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카페를 찾은 손님들은 그림을 그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여석주 / 진주시 평거동
- "카페라는 공간과 그림을 접목 시키는 게, 일반인 누구나 그림을 쉽게 그릴 수 있게 진입장벽을 낮춰준 것 같아서..."
07:33:16-07:33:27

이밖에 취향대로 음료와 과자를
골라 먹는 슈퍼마켓과 카페를 접목시킨 공간과
편백나무향을 느낄 수 있는 반신욕 카페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와의 차별화에 더해
손님들의 요구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설병문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교수
- "최근 발생하고 있는 현상들은 뭐냐하면 물꼬가 바뀌었다고 봐야 할까요. 모든 연령대의 모든 성별의 사람들이"
▶ 인터뷰 : 설병문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교수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찾는 행위들이 훨씬 강해졌어요."

기존 커피만 마시던 카페를 벗어나
다양한 문화생활까지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동네 카페들.

지역 곳곳에 들어선 이색 카페들이
골목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SCS 정아람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