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10년 뒤처진 군 지역 버스정보시스템..불편 심해

2019-02-11

홍인표 기자(scsship@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추운 날씨 버스를 기다리다 보면 도대체 버스는 언제 오는지 이런 생각 많이 하실 겁니다. 대략 나와 있는 버스 시간표만 믿고 기다리기엔 답답할 뿐입니다.
(여) 특히 이런 상황은 군 지역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전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운 날씨 버스정류장에 앉아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

버스 운행 시간이 일정하지 않다 보니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항상 배차 시간보다 10분에서 20분은
일찍 나와야 합니다.

자주 다니지 않는 노선의 경우
하루에 3~4회 운행되는데
그 시간의 버스를 놓쳐버리면
한두 시간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함안군 칠원읍
- "정해진 것이 없죠. 한 시간 기다릴 때도 있고, 보통 한 시간은 기다리죠. 불편하죠, 함안하고 칠원에서는"
▶ 인터뷰 : 김정환 / 함안군 칠원읍
- "군내에만 움직이지 마산으로는 잘 안가잖아요. "

바로 옆 도시의 상황 다릅니다.

정확한 버스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도 5분을 넘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양기성 / 창원시 성산구
- "내가 타고 갈 차가 몇 분 후에 오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 상당히 편리하죠."

(S/U)
"버스정류장에 나오지 않아도
이 휴대폰만 있으면
버스의 도착과 현재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CG) 경남지역 18개 지자체 가운데
버스정보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은
여덟 곳, 모두 시 단위 지자체로
군 지역은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군 단위 지자체 관계자 / (음성변조)
- "설치비가 많고 이용자 수도 실질적으로 많이 적죠. 버스 타는 사람이 많이 없으니까. 도시의 경우엔"
▶ 인터뷰 : 군 단위 지자체 관계자 / (음성변조)
- "젊은 사람들이나 학생들, 일단 인구수가 많으니까 투자보다 가치가 좋은데..."

창원시의 경우 시스템을 도입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군 지역은 10년 이상이 뒤처진 셈입니다.

▶ 인터뷰 : 경남도 관계자 / (음성변조)
- "지능형 교통체계 지방계획이라고 있는데 그걸 수정해서 저희가 올해 내년도 사업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군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함안군에서는 버스정보시스템 도입을
요구하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발이 되는 버스와
그 정보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

경제적인 이유보다 주민들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때입니다.

헬로티비뉴스 전주현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