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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벌써 벚꽃 '활짝'..개화도 축제도 '성큼'

2019-03-21

차지훈 기자(zhoons@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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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올해는 3월 초부터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벚꽃도 평년보다 빨리 필 거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여) 벌써부터 지역 곳곳에선 예상보다 일찍 모습을 드러낸 벚꽃을 볼 수 있는데요. 벚꽃 축제도 성큼 다가 왔습니다. 차지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봄바람 휘날리는
남해 노량대교 인근 바닷가.
따뜻한 봄 햇살 가득 내려앉은 나뭇가지에
벚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분홍빛 머금은 하얀 벚꽃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자
일찍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곤
한껏 만개한 자태를 뽐냅니다.

[ S/U ]
"이번 주와 다음 주, 평년보다 더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보여 벚꽃 개화 시기 또한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대는 올해 초봄 날씨가 포근해
벚꽃을 비롯한 봄꽃들이
예상보다 조금 일찍 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하태룡 / 부산지방기상청 관측과
- "벚꽃 개화는 3월의 기온과 일조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올해는 평년에 비해서 기온이 높았고 일조시간이 길어서"
▶ 인터뷰 : 하태룡 / 부산지방기상청 관측과
- "평년보다 5일 가량 벚꽃이 일찍 피겠습니다. "

남해 뿐만 아니라
서부경남 곳곳에서
일부 벚꽃들이 꽃망울을 알알이 터트리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동 섬진강 옆 몇몇 벚나무에서도
하나 둘 하얀 꽃들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벚꽃 명소를 조금 일찍 찾은
관광객들은 설렘도 잠시,
진한 아쉬움을 전합니다.

▶ 인터뷰 : 구청자 / 대구시 수성구
- "(벚꽃이) 만개를 하면 너무 예쁠 것 같은데 좀 아쉽네요. 만개된 것을 못 봐가지고... 마음 같아서는 다음 주에"
▶ 인터뷰 : 구청자 / 대구시 수성구
- "한번 더 오고 싶은데... "

벚꽃이 만개하는 데까지
보통 개화 뒤 일주일 정도 걸리는 만큼
서부경남지역 벚꽃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전망.

이에 맞춰 지역 벚꽃 축제 준비도
더 분주해졌습니다.
'십리 벚꽃 길'로 유명한 하동 화개장터에서
오는 29일 벚꽃축제의 막이 오릅니다.
축제 기간엔 화개장터 주변 뿐만 아니라
하동IC에서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국도에선 벚꽃 터널을 이뤄
장관이 연출될 예정.
특히 올해는 달빛 아래
야경과 벚꽃을 함께 즐기며 걷는
'달빛 레이스'가 처음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철 / 하동군 관광진흥과 축제 담당
- "달빛을 보면서 벚꽃을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 구간에는 야간 조명 시설이 돼 있기 때문에"
▶ 인터뷰 : 이해철 / 하동군 관광진흥과 축제 담당
- "야간 조명 시설 밑으로 다 같이 걸으면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려 주시면 저희 기념품을 드리는..."

하동에 이어
사천에선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오는 30일 열리고,
함양 백운산 벚꽃축제는
다음달 6일 시작됩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벚꽃을 비롯한 다채로운 봄꽃들의 향연이
조금 일찍 펼쳐질 전망입니다.
SCS 차지훈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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