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사천읍 권역에 거점 '복합문화도서관' 만든다
(남) 사천시가 정동면 예수리 반룡공원에 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여)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 중인데 삼천포 지역에 집중돼있던 전시, 공연 행사들을 읍 권역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경남도내
8개 시부 가운데
유일하게 시립도서관을
갖추지 못한 사천시.
교육청이 운영하는
사천도서관과
삼천포도서관이 있지만
개관 30년이 지나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고
독서 이외에 문화행사를
병행하기에는 협소한 시설이
발목을 잡고 있어
시립도서관 건립 필요성은
점점 더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미란 / 학부모
- "도서관이 제일 유일한 아이들 문화공간이니까... 서점 같은 것도 없잖아요 솔직히. 책 읽을 만한 게, "
▶ 인터뷰 : 정미란 / 학부모
- "읽을 곳이 없으니까 놀이문화도 없고 이러니까... "
사천시는 당초 이런 요구를
교육청과 협의해
사천도서관을 반룡공원으로
이전해 확장하는 방법으로
수용하려고 했지만
계획을 바꿔 시립도서관을
신축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시립도서관이
없다는 것도 문제지만
대교공원과 문화예술회관을
활용한 전시, 공연 등의
문화 행사가 삼천포지역에
집중되면서 사천읍과
정동, 사남 등 읍 권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판단도 시립도서관 건립의
논리로 작용했습니다.
읍 권역에
시립 복합문화도서관을 만들어
한쪽에 몰려있던 전시와 공연 등
문화 인프라의 분산 효과까지
노려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서효숙 /사천시 평생학습센터 소장
- "강연이나 각종 공연이나 학술발표회라든가 다양한 공연과 행사 운영에 저희들이 활용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효숙 /사천시 평생학습센터 소장
- "시민들이 손쉽게 문화예술 감상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해드릴 계획입니다. "
[C/G]
입지는 사천도서관의
이전 부지로 검토됐던
정동면 예수리 반룡공원 내 시유지로
연면적 4,638㎡의 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내부에는 도서관 시설과
공연장, 문화센터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전체 사업비는
196억 원 정도도 추정되는데
시는 이 중 40%인
72억 원을 이달 중
국비 지원 신청을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는 시비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예상 착공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고
착공 2년 내 완공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사천시가
시립도서관 신축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당초 사천도서관의
반룡공원 이전 계획을
검토하던 교육청은
현 부지 내에서 27억 원 규모로
리모델링를 진행하고
이전 없이 계속 운영하는 방향으로
사업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SCS 박성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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