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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밤머리재 터널 굴착 작업 마무리 단계..완공 시 다양한 효과 기대

2019-04-16

양진오 기자(yj077@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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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산청 밤머리재 터널의 굴착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완공 시점도 10개월 정도 앞당겨졌는데요.
(여) 터널이 완성되면 산청 북부와 남부가 5분 거리로 연결돼 지역 간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과 접근성도 좋아져 관광객 유입 증가도 기대됩니다. 보도에 양진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육중한 덩치의 점보 드릴이
굉음을 내며 터널 벽면에
천공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수십 개의 구멍 안에
폭약을 설치해
굴착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섭니다.

길이 3km, 폭 17m 터널의
굴착 작업은 현재 마무리 단계.

전체 공사 기간도
당초 2023년 완공에서
10개월 정도 단축돼
2022년 6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S/U : 지금 제가 서 있는 곳은 한창 터널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입니다. 굴착 작업은 총 길이 3km 중 현재 600m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공사 기간은 단축됐지만,
터널의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공기 단축으로 절약된 사업비를
터널 내부 시설과 도로 개선에
재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13m로 설계됐던
터널의 폭은 17m로 늘어났고
덕분에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대인 대피로까지 설치될 예정입니다.

터널이 완공되면
급커브 구간이 많은 밤머리재의
기존 13km, 20분 구간이
5분 거리로 단축됩니다.

▶ 인터뷰 : 김창현 /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자
- "터널 내부에 대피 통로를 신설하게 돼 터널 내부 불의의 사고 시 운전자들이 신속하게 터널 외부로 탈출이 가능한"
▶ 인터뷰 : 김창현 /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책임건설사업관리기술자
- "그런 대피 통로를 만들고 있습니다. "

터널이 위치한 도로는
국도 59호선으로,
통영대전고속도로
산청 IC와 바로 연결돼
타 지역의 지리산 접근성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산청군은 터널이 개통되면
더욱 많은 관광객이
지리산을 오르기 위해
산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청 북부와 남부가
동일 경제권으로 묶이면서,
지역 간 균형발전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영주 / 산청군 안전건설과 도로담당
- "(터널 완공 시) 통행 시간 단축으로 지역 간 교류도 활발해지고 지리산·동의보감촌 등 관광지 접근성이 개선돼"
▶ 인터뷰 : 이영주 / 산청군 안전건설과 도로담당
- "관광객 유치 등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사업비만 천억 원이 넘게 투입된
밤머리재 터널 사업.

투자된 금액만큼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 등
긍정적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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