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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R) 생생영농소식 - 포도 논 재배, '습해' 주의

2019-06-26

김현우 기자(haenu99@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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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최근 비어 있는 논이 늘면서 논 포도 재배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논 재배의 경우 습해를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하는데요.
(여) 이번주 생생영농소식에서는 포도 논 재배의 주의점을 살펴봅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김웅규 홍보팀장입니다.

【 기자 】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건조한 지역이 원산지인 포도는
우리나라의 겨울철 강추위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품종으로
적응력을 키우면서
변화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기후에 잘 적응하면서
현재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포도는
캠벨얼리와 같은 미국 품종으로
재배가 쉬운 특성과 우수한 맛 때문에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재배가 쉽다 하더라도
포도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 중 수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포도는 다른 과수에 비해
비교적 뿌리가 얕아서
일반 밭 토양인 경우
습해를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최근 늘고 있는 논에
포도를 심을 경우,
배수 불량으로
습해를 받을 수 있는데요.
배수가 불량한 논에
포도 과수원을 조성하려면
이랑을 30cm이상으로 만들고
열과 열 사이에
배수로를 설치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과수원을 만들 때
암거배수 시설을 설치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품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월부터 7월까지
포도는 알이 달려서
종자가 단단해 지는 시기로,
많은 양분과 수분이 필요합니다.
이때는 물주는 양을 늘리고
웃거름을 주는 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콩, 참깨 등 밭작물은
습해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해놓아야 합니다.
특히 참깨는 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위주로 방제를 해야 하는데,
돌림병과 시들음병 상습지에는
적용약제로 중점 방제를
해 주어야 하겠습니다.

모내기를 한 후
약 2주일 이내에 주는
질소비료의 양은
10a당 1.8kg입니다.
질소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도열병에 걸리기 쉽고,
볏대와 잎이 무성해져
통풍 불량으로
잎집무늬마름병이 잘 걸립니다.
특히 2모작 논은
앞 작물의 거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비료 양을 더 줄여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서
생생영농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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