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방송 채널8번 로고

(R) 진양호에 야생곰 출현 "가능성 낮아”

2019-08-19

김호진 기자(scskhj@scs.co.kr)

글자크기
글자크게 글자작게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URL 복사하기
기사 인쇄하기 인쇄


남) 지난 주말 진양호 공원 일대에서 야생곰을 목격했다는 글이 SNS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리산 반달곰이 아니냐는 추측도 내놨는데요.
여) 현재 추가 목격자나 신고접수는 없는 상태인데 전문가들도 가능성이 희박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호진 기잡니다.

【 기자 】
진양호 공원에서 산책 중에
야생곰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
누리꾼은 또 다른 목격자를 찾기 위해
지역의 한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이 글은 많은 사람이 관심 을 가져
SNS 내 인기 게시물이 됐습니다.

글을 접한 누리꾼 중 일부는
진양호 동물원에서 탈출한 곰일 것이라
추측했지만 확인 결과 진양호 동물원에서는
곰이 탈출한 적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진양호 동물원 관계자
- "불곰 한 마리, 반달가슴곰 한 마리씩 총 두 마리 밖에 없어요. 저희 동물원은 여기서 (곰이) 나갈 환경이 아닙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리산 야생곰이
진양호까지 내려왔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실제로 지리산 야생 반달곰은
먹이를 찾아 대피소를 찾거나,
지리산을 벗어나 민가로 내려오는 등
돌발행동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 생물종보전원에서는
반달가슴곰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화INT]
추연규 /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팀장
현재 저희들이 관리하는 개체는
그쪽으로 가능성이 없고,
주민들이 제보하는 게 개나 멧돼지나 이런 걸 보고
많이 저희에게 신고가 들어오긴 하거든요.

특히, 지리산 반달곰은 GPS로 위치를
지켜보고 있어 만약 지리산을 벗어났다면
관련 기관이 먼저 출동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역 SNS를 떠들썩하게 만든 야생곰 목격담.

생물종보전원은 가능성은 작지만 만약
추가 목격자나 신고가 있을 경우
현장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CS 김호진입니다.

헤드라인 (R)뉴스영상

이전

다음

  • 페이스북
  • 인스타
  • 카카오톡
  • 네이버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