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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LH 수영장 개방 재검토..생존수영 교육장 활용

2019-10-14

김성수(관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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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수영장이 만들어진 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 운영이 안 되고 있습니다. 위탁업체가 구해지지 않는데다 주차공간도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여) 계속해서 죽은 공간으로 둘 수 없는 만큼 LH가 운영방안 모색에 본격 나서는 모양샙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텅 비어 있는 수영장.
유아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비닐에 싸여 있는 시설물은
이곳이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지난 2015년 완공된
LH 신사옥 수영장.
25m 길이, 모두 7개 레인에
현대식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지타산 문제로
선뜻 나서는 위탁업체가 없는데다
주차공간도 크게 부족해
개방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적잖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당장 용도를 바꾸기도 힘듭니다.

[S/U]
"LH 수영장이 만들어진지 4년이 지났지만 수영장의 물은 아직 한 차례로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체육시설 개방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LH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던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5월부터
실내수영장을 개방했다는 점도
LH의 고민을 키우는 부분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실내수영장 개방을 위해
이용객 주차장을 따로 만들었고
예산 절감을 위해
시설관리 자회사에게 위탁을 맡겼습니다.
전문성보다 예산절감에 집중한 것인데
김천시도 일부 예산지원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영장 운영에 들어간 겁니다.
실제 운영 첫 달에는
회원 수 1,500명 모집에
3천여 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전화-INT]정형섭, 한국도로공사 시설관리(주) 본부장
"김천시에서도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이니까 같이 적자에 대한 부분을 부담해주겠다고 하는 바람에 서로 협약서를 맺게 되고 준비해서 개방하게 됐습니다. 기존 회원들이 계속 재등록을 하기 때문에 신규 등록에 상당히 애를 먹습니다. 그 정도로 아주 호응도가 좋습니다.”

오는 2021년 경남혁신도시에 들어설
복합문화도서관에
실내수영장이 문을 열 예정이지만
25m 6레인, 18m 2레인 규모로
회원 수 1,500명 수용이 한계입니다.
혁신도시 인구 3만 명을
감당하기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 LH수영장
운영이 반드시 필요한 셈.
LH는 일단 생존수영 학습장을 비롯해
수영장 활용방안을 다시 찾고 있습니다.
주차공간 확보와 예산 부족,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등
근본적인 문제가 그대로 남아있는 만큼
원점으로 돌아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LH 관계자
- "LH 본사 수영장 개방을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매우 높습니다. 이에 LH는 지역주민들의"

▶ 인터뷰 : LH 관계자
-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다시 개방 논의에 들어간
LH 수영장.
4년 동안 닫혀 있었던 문이
이번에는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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