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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폐교 위기 농촌학교..스마트 수업으로 돌파구 찾나

2019-10-1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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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입학생으로 북적이는 도심지역과 달리 농촌학교는 입학생이 없어 폐교 위기를 겪고 있는데요.
(여) 국내 한 대기업이 서부경남 학교 두곳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스마트 교육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수학 수업이 한창인
사천 곤명중학교입니다.

책상마다
태블릿PC가
한 대씩 놓여있습니다.

선생님이 모니터에
공식을 쓰자
학생의 태블릿PC로
곧장 전송됩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서진 / 사천 곤명중학교 3학년
- "저희끼리 수업할 땐 태블릿을 동시에 접속하면 와이파이가 끊기거나 기기에 문제가 생겨서 수업 흐름에 지장이 갔거든요."
▶ 인터뷰 : 김서진 / 사천 곤명중학교 3학년
- "저희가 사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제일 기대돼요."

전교생 21명 중
4명이 어르신인
산청 금서초등학교입니다.

태블릿PC 화면에 색을 칠하고,
글자도 따라 써보니
수업 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디지털 기기가
어색한 할머니들도
색다른 수업 방식이
흥미롭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박봉임 / 산청 금서초등학교 4학년
- "학교와서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싶어서 너무 좋았고 애들도 너무 좋겠습니다. 애들 배우는데 공부에 너무 도움도 되겠고..."

태블릿PC가
교과서를 대신하고
VR로 현장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스쿨.

지난 2012년부터
스마트스쿨 사업을 해온
삼성전자가
올해도
서부경남 2곳을 포함한
전국 16개 학교를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다양한 경험이 어려운
농촌 지역 아이들에게
보다 스마트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섭니다.

학생들은
지원받은 장비로
어플을 만들고
화상 장비를 이용해
외국 학생들과
교류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노정임 / 사천 곤명중학교 교장
- "지금 스마트스쿨이 들어옴으로 해서 학생들은 아직까지 하지 못했던 많은 경험을 하게 되는 거예요. 우리 학교는 폐교라는 말"
▶ 인터뷰 : 노정임 / 사천 곤명중학교 교장
- "거기서는 이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줄어드는 입학생으로
매년 폐교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농촌학교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색다른 수업방식으로
학교엔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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