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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R-1) 지리산 삼성궁 이색 매력에 빠지다

2019-11-08

조진욱 기자(mudcho@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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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삼성궁을 아십니까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매년 20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을 만큼 하동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는데요.
(여) 수없이 펼쳐진 돌담길과 이색적인 호수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삼성궁에 대한 기획보도, 먼저 조진욱 기잡니다.

【 기자 】
하동의 지리산 깊은 자락

이곳에는 엣 선인들을 모신
청학선원 삼성궁이 있습니다.

이곳 출신 한풀선사가
해발 850M,
4만 4천 제곱미터 부지에
돌을 쌓아 만든 선원.

1983년부터
하나, 둘 쌓은 돌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
이젠 고대 역사를 기리는
문화시설이 됐습니다.

▶ 인터뷰 : 한풀선사 / 삼성궁 궁주
- "청학동 안에 우리 국조를 모시고 우리 민족 성전을 세운다면 우리 모든 한민족이 다 복을 받지 않을 거싱냐 그런 생각을"
▶ 인터뷰 : 한풀선사 / 삼성궁 궁주
- "하게 된 거죠. 그래서 아예 청학동 전체를 성역화시키는 일을 제가 한 50년 해온 거예요."

선국이라 적힌 입구를 지나면
수많은 돌과 솟대가
이색 장관을 연출합니다.

신성한 땅이란 의미의
검달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역사 속
고대 도시에 들어온 듯
착각도 불러 일으킵니다.

최고의 풍경은 단연 연못.
신비로운 정원의 모습에
방문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한철우 / 진주시 충무공동
- "삼성궁은 살면서 처음왔는데 되게 좋은 것 같고요. 돌이 이렇게 많은 산은 또 처음입니다. 또 요즘 가을단풍이"
▶ 인터뷰 : 한철우 / 진주시 충무공동
- "많이 들었는데 정말 사진찍기 좋고 돌과 단풍 그리고 호수까지 삼연일체가 돼서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호수를 지나
돌담길을 걷다 보면
돌탑 위에 자리 잡은
독특한 외형의 건물이 보입니다.

환인과 환웅, 단군을 기리는 공간.
바로 건국전입니다.

관광객들도 이곳에서
잊고 지냈던
단군신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 인터뷰 : 이강훈 / 대전광역시 중구
- "(단군신화는) 그냥 조금 책에서 본 정도지 깊이 있게는 모르죠. 초등학교 1학년인 손자가 단군의 나이가 몇살인지 이런 걸 "
▶ 인터뷰 : 이강훈 / 대전광역시 중구
-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오면 얘기를 많이 해줄 수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김위련 / 경산시 자은면
- "참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가 잘 지내고 있고, 또 이런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훌륭한 나라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찾는 방문객만
20만 명이 넘을 만큼
하동의 인기 관광지로 거듭난 삼성궁.

주차공간 같은
편의시설을 늘리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추가로 개발된다면
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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