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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올 겨울 가장 짙었던 안개..100m 앞도 '캄캄'

2020-02-13

김나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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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13일 출근길, 바로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자욱한 안개에 많이 당황하셨을 겁니다. 올 겨울 지역에서 낀 안개 중 가장 짙었다고 하는데요.
(여)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김나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욱한 안개로 뒤덮인 진주 시내.

시야 확보가 어려워진
차량들이 거북이 주행을 합니다.

전날 내린 비로
13일 아침 진주에는
전국에서 가장 짙은 안개가 꼈습니다.

▶ 인터뷰 : 손숙자 / 진주시 중앙동
- "봄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안개가 제일 많이 꼈더라고요. 9시 넘어가니까 조금 낫네요. "

▶ 인터뷰 : 서동환 / 사천시 신벽동
- "침에 오는데 안개가 많이 껴서 운전하는 데 좀 힘들었어요. 진주 시내 들어서면서 안개가 더 짙어져서"
▶ 인터뷰 : 서동환 / 사천시 신벽동
- "앞에 차가 잘 안 보였어요. "

이날 낀 안개는
올 겨울 들어 가장 심했습니다.

(cg)
12월부터 현재까지
진주에 안개가 꼈던 날은 총 7일.

안개가 낀 정도는
가시거리를 기준으로 삼는데
13일 오전 7시 기준
진주의 가시거리는 90미터로,
지난해 12월 4일
100미터보다 더 짧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짙은 안개로 인해
진주에서는 교통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s/u)
사고가 발생했던
사봉면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좌회전해서
들어오던 시내버스와,
직진하던 승용차가
안개 속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탑승했던
승객 6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기상청은
진주가 내륙지역이다 보니
기온이 비교적 낮았고,
공기 중의 수증기가 쉽게 얼어
짙은 안개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이날은 바람이 불지 않아
안개가 오랫동안
대기 중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12일 내린 비로 인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특히 진주 지역은 바람도 없고 기온이 4도 내외로 내려가면서"
▶ 인터뷰 : 유재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 "수증기가 응결해 안개가 짙게 꼈습니다. "

기상청은
주말동안 흐린 날씨가 계속되고,
다음 주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다시 안개가 깔릴 가능성이 있지만,

대기가 건조해졌을 경우에는
짙은 안개는 끼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CS 김나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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