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진주 원도심 주차장 조성 재추진..이번에는 만들까
(남) 진주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 바로 부족한 주차장입니다. 민선 5기 당시 잠시 추진되다 무산됐고 결국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놓였는데요.
(여) 그런데 최근 상인들이 다시 원도심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도심에 주차시설이 들어설 수 있을까요 김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도로 한쪽으로 주차된 차들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진주시 대안동 공영주차장인데,
이용객에 비해
주차면수가 부족하다 보니
날마다 주차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지훈 / 진주 원도심 상인
- "저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주차하는 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나오지 않습니다. 근무시간에는"
▶ 인터뷰 : 강지훈 / 진주 원도심 상인
- "차라리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차공간이) 이쪽에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 인터뷰 : 강지훈 / 진주 원도심 상인
- "없기 때문에 (상인들은) 조금 떨어진 곳에 달 주차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가 700여 곳이 몰려 있는
진주시 대안동은 현재
25대를 주차할 수 있는
길가 공영주차장이 전부.
나머지는 인근 백화점이나 병원 등
거리가 있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차 없는 거리는
불법주정차 거리가 된지 오랩니다.
▶ 인터뷰 : 김도윤 / 진주 원도심 상인
- "유모차라든지 유아용품 자체가 생각보다 짐이 많잖아요. 그런데 차 댈 곳이 없으면 바로 내려서 짐을 들고 가는데"
▶ 인터뷰 : 김도윤 / 진주 원도심 상인
- "이동거리가 멀어지면 아무래도 지나치면 차들이 혁신도시라든지 다른 곳으로 많이 이동을 하겠죠."
▶ 인터뷰 : 김도윤 / 진주 원도심 상인
- "그래서 저희가 생각해도 주차공간이 많이 필요해요.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도 생각하셔야 돼요."
진주 원도심에
공영주차장 설치가 추진된 건
지난 2010년입니다.
3년 만에 어렵게 국비가 마련됐지만
부지와 시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사업 추진 없이 국비를 반납하면
5년 동안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 보니
지금까지 재추진도 못했던 것.
원도심 상인들은
올해 들어서야 겨우 주차장 설립을
재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인 건 예전과 달리
주차장을 세울 부지 확보가
용이해졌다는 점입니다.
현재 부지 2곳 정도가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데
상인회가 나서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홍 혁 / 진주 로데오거리 상인회 회장
- "지금 현재 지주 분을 접촉해서 구두 상으로 땅을 파신다는 확답을 받았고요."
▶ 인터뷰 : 홍 혁 / 진주 로데오거리 상인회 회장
- "시하고는 컨설팅 조사와 함께 타당성 조사를 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남은 과제는 예산 확보입니다.
상인회가 우선 고려하고 있는 부지는
1,400제곱미터가 넘는데,
땅값만 40억 원에 달합니다.
1층 평면 주차장으로 지으면
40여 대밖에 댈 수 없어
5층 입체 주차장을 고민 중인데
1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상인회는 일단 사업 컨설팅을 받으며
오는 2022년 진주시와 함께
중기청 전통시장 지원사업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10년 만에 다시 시작된
진주 원도심 주차장 조성사업.
이번에는 제대로 된
결과물이 만들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CS 김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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