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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회식도 '각자' 집에서..코로나19가 바꾼 일상

2020-09-15

조서희 기자(dampan@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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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코로나19로 직원들끼리 삼삼오오 모이던 회식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천에선 회식 대신 각자 집에서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회식을 대체한 곳도 있는데요.
(여) 이처럼 곳곳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려는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조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포장된 치킨과 캔맥주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얼핏 보면 음식점처럼
보이는 이곳은
사천의 한 병원입니다.

이 병원에선
회식 대신 퇴근길
직원들에게 먹거리를
나눠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환자들을 위해
모임을 자제하자는 뜻에서
마련된 이벤트입니다.

▶ 인터뷰 : 강가람 / 사천한마음병원 관계자
- "직원들 다 같이 회식을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기에 치킨과 맥주를 나눠주어 각 가정에서"

▶ 인터뷰 : 강가람 / 사천한마음병원 관계자
-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회식을 대체하고... "

함께 하는 사람도,
장소도 다르지만
직원들은 영상으로
순간을 공유합니다.

싱크> "한마음을 위하여”

코로나19로 손님이 줄어든
소상공인 입장에선
지역병원의 이러한 시도가
반가울 따름입니다.

▶ 인터뷰 : 강미자 / ㅁ통닭 업주
- "홀에 오시는 손님이 줄어드니까 이렇게 단체로 주문해주시니까 저희야 감사하고... 이렇게 단체로 주문하는 일이 더 많아졌으면"

▶ 인터뷰 : 강미자 / ㅁ통닭 업주
- "저희도 좋을 것 같아요. "

코로나19는 관광행태도 바꿨습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앞.
여러 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2명이 한 케이블카에 탑니다.

10인승 캐빈이지만
정원을 채우지 않고,
나머지는 다음
케이블카를 기다립니다.

지난 3월부터
일행끼리만 탑승이 가능하도록
변경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유래 / 사천시설관리공단 홍보마케팅팀
"캐빈 내부는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거리거든요. 공간이 좁아서... 그래서 거리두기 일환으로 다른 분들하고 동승을 안 하는 조건...”

▶ 인터뷰 : 조유래 / 사천시설관리공단 홍보마케팅팀
- "캐빈 내부는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거리거든요. 공간이 좁아서... 그래서 거리두기 일환으로 다른분들하고 동승을 안 하는 조건..."

추석을 맞이하는 풍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우선 전년보다 벌초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기 위해섭니다.

여기에 일부 지자체는
명절기간에도
봉안당 참배에
사전 예약제를 도입하고
이용시간을 제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시언 / 진주시문산농협 관계자
- "지금 현재 기존 문의하시는 분이 코로나와 관련해서 집합 행사를 못 하게 하니까 그것 때문에 많이 문의가 오시더라고요."

▶ 인터뷰 : 박시언 / 진주시문산농협 관계자
- "기본적으로 2배 이상은 들어오시더라고요. 문의가... "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이 된 거리두기.

회식부터 명절 맞이까지
곳곳에서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SCS 조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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