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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서부경남 지역 마약 공급 유통책 4명 검거

2022-11-21

김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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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다음 소식입니다. 진주와 통영, 고성 등 서부경남 등지에서 필로폰 등 마약을 공급한 유통책이 검거됐습니다. 총책과 중간책 등 총 4명인데요.
(여) 이들은 내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조직적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경찰관들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고 있습니다.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봉투와 함께
주사기 다발이 무더기로 나옵니다.

다른 가방에서도
갈색 잎이 들어있는 봉투와
여러 도구가 발견됩니다.

통영해경이 지난 7일 압수수색한
경남지역 필로폰 유통 조직의
은신처에서 발견된 마약입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압수된 마약은
필로폰 31.66g으로
약 천여 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같은 곳에서 대마초 9.87g,
투약용 주사기 등 도구와
흉기도 발견됐습니다.

이번 수사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됐습니다.

통영과 고성 지역에서
선원과 외국인을 상대로
마약이 유통된다는 제보를 받은
통영해경이 5개월간의 작전 끝에
총 5명을 검거했습니다.

이중 단순투약자 1명을 제외하고
중간책과 총책 등 4명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 구속송치 됐습니다.

▶ 인터뷰 : 전윤오 / 통영해경 정보외사과 외사계장
- "저희 통영해경에서는 서부경남 지역의 필로폰 판매 및 유통 혐의로 총책 A씨를 비롯한 판매책 4명의 은신처를 압수수색해,"
▶ 인터뷰 : 전윤오 / 통영해경 정보외사과 외사계장
- "필로폰과 대마 등 마약을 압수하고, 검거 및 구속 송치했습니다. "

특히 이번 유통책들은
서부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진주와 통영, 고성 등
체력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선원이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흔히 필로폰이라고 부르는
메스암페타민에 강력한 각성효과와
집중력 증가 등의 특징이 있어
마약 사범들은 작업 효율을 올리는 목적으로
부작용을 무시하고 마약을 사용하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대규 /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필로폰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남용되는 강력한 중추신경 흥분제로써 복용시에 얻는 강력한 각성효과와 심한 중독성, 정신병적 증상으로"
▶ 인터뷰 : 김대규 /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인한 부작용 때문에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


통영해경은 서부경남 지역 내
마약을 구매한 투약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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