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자율화..7일 격리는 유지
(남) 서부경남을 포함한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방역당국이 오는 30일부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하기로 했는데요.
(여) 대신 대중교통과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 그리고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하준 기잡니다.
【 기자 】
[CG IN]
20일 오전 10시 기준
서부경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78명.
지역별로는 진주 162명,
사천에서 48명이 감염됐고
하동과 함양은 각각 20명대,
남해와 산청에선
10명씩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서부경남 확진 규모는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월 첫 주 기준,
적게는 240명 많게는 900명까지도
나왔었던 확진자가
둘째 주엔 160명에서
600명 안쪽으로 줄었고,
이후 첫 주의 절반 수준까지
감소한 모습입니다.
[CG OUT]
전국적으로도
8만 명을 넘어섰던 확진자 수가
정확히 2주 뒤엔 4만 명대,
이후 2만 7천 명까지로
크게 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확진자 감소세와
의료대응 역량, 해외 확산세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
7차 유행이 정점을 지났다고 보고
오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3년 만에 내려진 결정입니다.
이에 따라
시행일인 오는 30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자율·권고 사항으로
바뀌게 됩니다.
단, 의료기관과 약국,
요양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택시와 버스 등의 대중교통의 경우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오는 30일부터) 조정이 시행되면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는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권고로 전환됩니다. 다만, 권고 전환"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이후에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수단 내에서 그리고 감염취약시설 내에선 착용 의무를"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유지합니다. "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이 있거나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 있을 땐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정 이후
마스크 착용자가 줄면
확진자 수가 다시 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증가 추세로 갈 수 있는 우려는 있기 때문에 더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이 굉장히 중요하겠고, 마스크 착용이라는 게 "
▶ 인터뷰 :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의무 해제일 따름이지 실제로 권고이기 때문에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한편, 실내 마스크만큼이나 관심을 모았던
격리 의무 조정 여부에 대해선
추후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와
국내 위기단계 조정 경과를 지켜본 뒤
점차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
따라서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코로나 이전의 일상에
한층 더 가까워지게 해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겨지는 만큼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SCS 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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