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산청호국원, 다시 넓어진 기억의 공간..제2묘역 준공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위한 마지막 안식처 국립산청호국원이 제2묘역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제1묘역이 만장을 맞은 뒤 늘어나는 안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만 기 이상의 안장 공간이 추가로 마련됐는데요. 국가를 위한 기억과 예우가 더 넓어진 현장, 강철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람에 태극기가 조용히 펄럭이고
국기에 대한 경례와 분향이 이어집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속에
산청호국원 제2묘역이
12일 문을 열었습니다.
2015년 개원한 산청호국원은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그리고 장기복무 군인 등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안식처가 돼왔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늘어나는 안장 수요에
기존 묘역은 지난해 5월 만장을 맞았고,
이에 대응해 마련된 공간이
바로 이번에 문을 연 제2묘역입니다.
[인터뷰]
강정애/국가보훈부 장관
(제2묘역은) 고령화로 인해서 증가하는 국가유공자분들의 안장수요에 부흥하면서 또한 자연친화적이고 품격있는 추모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국가보훈부의 그동안 노력의 결실입니다.
제2묘역은
총면적 57만7천 제곱미터 부지에
봉안담 1만 기와
자연장지 500여기를 포함한
총 1만 500여기의
안장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로써 산청호국원은
제1묘역과 함께
총 2만여 기의
안장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김경나/국립산청호국원장
연간 16만 명 정도의 국민들이 (산청호국원을) 방문하고 계십니다. 방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협의해 편의시설과 교통시설 이런 것들을 더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국립연천현충원을 새로 짓고 있고,
전북 임실호국원에는
제3충령당을 확충하는 등
전국적으로
국립묘지 확충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산청호국원 제2묘역은
국가를 위한 희생이 존중받고,
그 기억이 온전히
이어지기 위한 공간으로써
새로운 중심점이 될 전망입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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