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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사천공항, 기능 재편 앞서 안전 강화

2025-05-19

남경민 기자(s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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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안전이 강화됩니다. 위험요소로 지적받던 방위각시설이 교체되고 활주로 이탈방지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인데요. 국제공항 승격을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연말연시 잇따라
항공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마련한 정부.

공항 기반시설 개선과
예방형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데,
이번 정부 추경예산에
사업비가 반영되며
본격적인 공항 안전 강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지난달 16일)
"제주항공 사고 이후에 전 공항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였습니다. 그래서 활주로 이탈방지장치, 그다음에 방위각시설 설치 등에 대한 안전시설을 총 사업비 2,500억 규모로 투자하겠습니다."

특히 공항 안전점검에서
일부 개선점이 확인된
사천공항엔 40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우선 사천공항 입지상
활주로 이탈에 대비한,
안전구역 확장이 어려운 탓에
항공기 이탈방지시스템인
EMAS가 설치됩니다.

EMAS는 마찰로
기체 감속을 유도하는
경량 소재 바닥 구조물로
오는 2027년 안에 설치를
목표로 합니다.

[인터뷰]
이원섭, 전 경상국립대학교 연구교수
"보도블록 같은 것을 설치해서 항공기가 그 위를 지날 때 보도블럭 파괴가 되면서 항공기 바퀴라든지 동체에 상당한 마찰력을 가해서 항공기를 멈추게 하는 제도인데..."

또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방위각시설을 올해 안에
쉽게 부숴지는
경량 철골 구조물로 교체해
항공기 충돌 발생 시
피해를 줄인단 계획.

이밖에 항공기
조류 충돌 예방을 위해 퇴치 인력을
오는 7월까지 2명에서 4명으로 늘리고
열화상 카메라와 음파발생기 등도
도입합니다.

한편 공항 안전강화뿐만 아니라
사천공항 활성화
전략 수립도 한창입니다.

경남도는
노선 증편과
신규 항공사 유치뿐만 아니라
단계적 시설 확충을 통해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단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선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경남도 계획이 포함돼야 하는데
종합계획 반영에
유관 부서 역량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을 신축하고 항공기가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도 더 넓히고 활주로도 연장해서 대형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 추진으로
그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된
사천공항.

안전 강화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민과 세계인에게
신뢰할 수 있고 편리한
경남 하늘길을
열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CS 남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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