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대선 후보 선거캠프인데요"..경남서 노쇼 사기 시도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본 투표일이 어느덧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후보자 캠프를 사칭한 노쇼 사기 시도가 경남 지역에서도 일어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홍보실장이라는
직함이 적힌 명함 한 장.
이 명함을 이용한 '노쇼' 사기가
경남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인물은
진주와 김해 등지에서
모텔 등 숙박업소에
이재명 대선 캠프라며
30명의 숙박을 요청했습니다.
이어서 30인 분의
도시락을 선결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숙박업소 사장이
이를 의심스럽게 여겨
경남도당에 확인했고,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전화 인터뷰]
정경원,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 선거 경남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우리 경남에서도 김해, 진주 쪽에 모텔, 식당 등에 단체 예약을 하고 같이 결제할 테니까 식사비를 보내달라 이런 악의적인 사기들이 지금 횡행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분들께서는 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해서 예약을 시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의심스럽게 생각하시고 확인을 꼭 경남도당으로 (연락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국민의힘 경남선대위에서도
보도자료를 내고
노쇼 사기 사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당에 따르면
김문수 대선 캠프의
홍보실장이라고 사칭한 자가
진주 소재의 숙박업소에 전화해
캠프 관계자의 숙박을 예약했다는 것.
이상함을 감지한 업소 사장이
지역 선거연락소에 문의했고,
캠프 관계자가 아님을 확인해
피해를 막았습니다.
해당 인물은 진주를 비롯해
창원과 마산 지역에서도
각각 숙박업소와 식당에
단체 예약을 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캠프 사칭과 노쇼 등의
사기행각은 지역 민심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후보자와 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도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민에게는
주의를 당부하면서,
의심 사례 발생 시
경남도당 혹은 경찰서로
바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
한편, 이번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는
후보의 현수막과 벽보 훼손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에서도 지난 13일,
하동군 횡천면에 걸린 현수막 1매가
훼손된 채로 발견된 바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 운동 현수막이나 공식 벽보 훼손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박호혁, 진주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장
"후보자의 거리 게시용 현수막이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착한 벽보를 훼손한 경우에는 공직선거법 240조에 따라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노쇼' 사칭사기부터
현수막 훼손까지,
지역에서도 잇따르고 있는
대선 관련 사건사고.
당 차원에서도 대응에 나선 가운데
피해를 막기 위해
한번 더 의심해보고 문의하는 등
지역민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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