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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홈플러스 정리 절차에 '고용불안'.."국회가 나서달라"

2025-05-21

김순종 기자(how2read@s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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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점포 정리 작업을 이어가자 노동자들의 고용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지역 노동자들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회사를 인수한 후 사정이 더 나빠졌다며, 국회에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순종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점포 정리에 나서자
서부경남에서도
노동자들의
반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2만여명,
진주와 사천
두 곳의 홈플러스에는
백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점포가 정리되면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는
전국 기준
120여 곳에
달하는 점포 중
이미 7곳의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또한 전체 점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임차 점포를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가 되지 않으면
점포를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덩치가 큰 마트인 만큼
점포 정리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부경남지역 노동자들도
고용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 진주점의 경우
임차기간이 약 2년 남아
언제 폐점 대상이 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최미경 / 홈플러스 노조 진주지회장
진주점 같은 경우에는 2027년 5월이 (임차) 계약 만료이기 때문에 올해 지금 (폐점 대상) 명단에 올라오지는 않았으나 빠르면 내년(에 폐점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회사가 시끄럽기도 하고 폐점, 폐점 이야기가 나오니까 저희 진주점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고용불안을 100퍼센트 느끼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회사 사정이
더 나빠졌다고 주장합니다.

▶ 최미경 / 홈플러스 노조 진주지회장
처음에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약을 했었는데 계속 점포 폐점 아니면은 점포 자산을 매매하는 식으로 해서 자기들의 수익을 가져가고...김병주 회장이 본인의 이익만 취득하다보니 회사가 더 어려워진 거 거든요.

특히
MBK 파트너스가
이익만을 남긴 채
소위 '먹튀'를 하려는 것 아니냐며
국회에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MBK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어 달라는 겁니다.

▶홍현애 / 마트노조 이마트경남본부장
(국회의원들께서는) 이대로 두고보면 MBK만 배불리고, (노동자 가족 포함) 10만 명의 국민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몰리고, 10만 명의 실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수조 원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함을 모르는 것 아니시죠 MBK 김병주 회장이 다 폐점하고 청산하기 전에 (청문회를 열어주세요.)

서부경남에서만
백여명에 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홈플러스 정상화 문제.

노동자들이 정치권에
도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속에,
사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시급해보입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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