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홈플러스 정리 절차에 '고용불안'.."국회가 나서달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점포 정리 작업을 이어가자 노동자들의 고용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부경남지역 노동자들은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회사를 인수한 후 사정이 더 나빠졌다며, 국회에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순종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점포 정리에 나서자
서부경남에서도
노동자들의
반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 2만여명,
진주와 사천
두 곳의 홈플러스에는
백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데,
점포가 정리되면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 파트너스는
전국 기준
120여 곳에
달하는 점포 중
이미 7곳의
폐점을 확정했습니다.
또한 전체 점포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임차 점포를 대상으로
임대료 인하가 되지 않으면
점포를 정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덩치가 큰 마트인 만큼
점포 정리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부경남지역 노동자들도
고용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 진주점의 경우
임차기간이 약 2년 남아
언제 폐점 대상이 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최미경 / 홈플러스 노조 진주지회장
진주점 같은 경우에는 2027년 5월이 (임차) 계약 만료이기 때문에 올해 지금 (폐점 대상) 명단에 올라오지는 않았으나 빠르면 내년(에 폐점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회사가 시끄럽기도 하고 폐점, 폐점 이야기가 나오니까 저희 진주점에 근무하시는 분들도 고용불안을 100퍼센트 느끼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후
회사 사정이
더 나빠졌다고 주장합니다.
▶ 최미경 / 홈플러스 노조 진주지회장
처음에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약을 했었는데 계속 점포 폐점 아니면은 점포 자산을 매매하는 식으로 해서 자기들의 수익을 가져가고...김병주 회장이 본인의 이익만 취득하다보니 회사가 더 어려워진 거 거든요.
특히
MBK 파트너스가
이익만을 남긴 채
소위 '먹튀'를 하려는 것 아니냐며
국회에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MBK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어 달라는 겁니다.
▶홍현애 / 마트노조 이마트경남본부장
(국회의원들께서는) 이대로 두고보면 MBK만 배불리고, (노동자 가족 포함) 10만 명의 국민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몰리고, 10만 명의 실업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수조 원의 세금으로 충당해야 함을 모르는 것 아니시죠 MBK 김병주 회장이 다 폐점하고 청산하기 전에 (청문회를 열어주세요.)
서부경남에서만
백여명에 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홈플러스 정상화 문제.
노동자들이 정치권에
도움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속에,
사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시급해보입니다.
SCS 김순종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진주, 하수처리장 마약 검출 ‘전국 3위’
- 인체에 투여된 마약은 소변과 땀으로 배출돼 하수처리장으로 흘러갑니다. 식약처는 이를 활용해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한 뒤 매해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도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경남의 필로폰 사용추정량이 전국 세 번째에 달했습니다. 마약류 전체에서는 진주의 수치가 높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김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2025.06.18
- (R) 하동군의회 행감.."부적절한 예산 편성 관행 고쳐야"
- 하동군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률 저조 이유와 부적절한 예산 편성에 대해 집행부에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기자 】하동군의회에서진행되고 있는2025년도행정사무감사.지역 현안에 대한다양한 질의가이어지고 있는데,우선 지방소멸대응기금의사용, 집행과 관련해집행률이 굉장히 낮다는지적...
- 2025.06.12
- (R) 직매립 금지 머지 않았는데..소각장 사업 '제자리 걸음'
- 진주-사천 광역소각장 설립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진주시가 단독소각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지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 기자 】곳곳에 현수막을 걸어놓고소각장 건립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주민. 진주시가 11일 소각장 설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
- 2025.06.12
- (R) "산불 피해 복구 아직인데"..장마·태풍 소식에 '긴장'
- 이번 장마와 태풍 소식이 어느 때보다 우려스러운 지역이 있습니다. 산불이 휩쓸고 간 산청과 하동인데요. 산사태를 비롯한 2차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남경민 기잡니다. 【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름 장마.평년보다 일주일가량일찍 찾아온 이번 장마는제주를 시작으로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내릴 것으로전망됩니다.여기에 12일 새벽...
- 2025.06.12
- (R) "남해의 두 보물이 만났다".. 남해마늘한우축제 개막
- 한우와 마늘이 만나는 ‘맛의 향연’. 남해마늘한우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첫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는데요. 넘쳐나는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즐길거리 까지. 남해의 멋과 흥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 현장을 김동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먹거리 부스로 연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먹...
-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