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 곤충 농가 3곳 중 1곳 폐업..활로 찾기 나서
한때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았던 곤충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신고된 곤충농가 3곳 중 1곳은 휴업하거나 폐업한 상태인데요. 현장에서는 다시 곤충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철웅 기잡니다.
【 기자 】
참나무나 상수리 나무에
서식하는
흰점박이꽃무지,
일명 굼벵이들 입니다.
외형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만,
단백질 함량은 돼지고기보다 높고
간 건강에도 좋아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았던 곤충입니다.
산청과 함양을 중심으로한
경남의 곤충산업은
전국 4위 규모까지 성장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급변했습니다.
[CG]
경남도에 따르면,
현재 곤충 신고 농가 3분의 1가량이
휴업하거나 폐업한 상태.
10곳 중 7곳은
부업 형태로 운영 중입니다. //
[인터뷰]
양영희/산청군 신안면 곤충농가
전에는 우리가 곤충을 건조 굼벵이를 해서 코로나 오기 전에는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 이 통에 다 들어갔었는데 이 통이 이만큼 빌 정도로 지금 (사업을) 하는 게 너무 힘듭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 이후
학교나 기관 중심의
학습용 수요도 급감하면서
소규모 농가들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곤충산업이 위축된 원인으로
소비자 인식의 벽과
상품 다양화 부족을 꼽습니다.
곤충이 '혐오식품'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강하고,
가공품 종류도 제한적이라
소비자 접근성이 낮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김일석/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명예교수
곤충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아직까지도 혐오스럽다는 혐오 식품으로 인식되어 있어서 그래서 소비자에게 대중적이고 친화적인 이런 제품 개발이 제한적이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복합적 작용해서 식용 곤충 산업이 좀 침체기를 맞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런 위기 속에서
경남농업기술원은
곤충을 사료나
섬유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포함해,
곤충의 다양한 활용성을 연구하며
산업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원/경남농업기술원 유용곤충연구소 연구사
사료용 곤충까지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료용 곤충으로는 동애등에라는 곤충이 있는데 그 곤충을 가지고 사료용 소재를 개발하고...곤충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급팽창하며
한때 각광받던 '곤충산업'이
이제는 생존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다양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다시 자리잡기 위한
업계와 연구기관들이
활로 찾기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SCS 강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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