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경남도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원" 입장 선회
[앵커]
소멸 위기 지역에 지역화폐로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재정 분담 비율이 관건인데, 당초 도비 지원 거부 의사를 드러냈던 경남도가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남해군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상엽 기잡니다.
[리포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공모를 앞두고,
남해군은 가장 먼저
유치 의사를 드러내며
행정력을 집중했습니다.
민간 차원에서도
강력한 염원을
보이는 상황.
이런 가운데,
서부경남을 찾은
지방시대위원장은
행정과 지역 사회 간
협동의 움직임을 보이는
남해군의 선정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현장발언]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남해처럼 전 군민들이 힘을 모아서 '이건 꼭 남해를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군민대회까지 개최하고 하는 이런 지역이 있으면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군민들의 염원이나 노력에 대해서는 저는 응답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시범사업의
주무 부처가 아닌 만큼,
농식품부와의 협의에서
지역의 요구를 전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정부담을
이유로, 도비 지원 불가
입장을 내세우고 있던
경남도는 2일,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CG IN]
도는 지방비 분담률의
30%를 도비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체 재원
분담률로 보면
18% 정도입니다.
[CG OUT]
재정부담이
줄어들 게 된
남해군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장발언] 장충남, 남해군수
"(경남도가 지원하면) 도비가 126억 원 정도가 부담이 됩니다. 그리되면은 우리 군비가 299억 원 정도고요. 근데 이제 국비가 283억 원 정도. 우리 군 재정이 좀 어렵더라도 400억 원 이상이 국도비가 들어오니까 일단 시범 사업에 선정되도록 하자..."
경남도는 향후
국비 지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
민간 차원에서도
국비 분담률 상향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는
이같은 의견을
중앙에 전달해,
합리적인 안을
만들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지방시대위원회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그런 지역의 요구를 중앙 정부에 전달하는 것이 저희들의 의무이기도 한데요. 지금 이 예산 문제는 정부와 그리고 각 시도 각 시군구에서 마지막까지 긴밀하게 협의해서 최종적으로 합리적인 안을 좀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남도가
도비 지원 관련
입장을 선회하며
다시 공모 추진이
가능해진 남해군.
지방시대위에서도
남해군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가운데,
오는 17일,
농식품부 공모의
최종 선정 명단에도
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SCS 김상엽입니다.
-
많이 본 뉴스

- (R) 반복 되는 불법 현수막 난립..처벌은 미약
- [앵커]추석동안 보인 명절인사 현수막들, 대부분은 불법 현수막인데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수 예비후보자와 교육감 예비후보자까지. 명절마다 수백장의 불법 현수막들이 수거 되지만, 단속과 처벌은 약하기만 합니다. 강철웅 기잡니다.[리포트]하동군 하동읍사무소 마당.불법 현수막이 한가득 쌓였습니다.철거된 현수막만 평상 하나를 가득 메웁니다.이번 추석 연...
- 2025.10.14

- (R) 공공건축가제 도입 후 목조건축 성과 내는 진주시
- [앵커]2019년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건축가제도를 도입한 진주시가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시가 건립한 목조건축물들이 공공건축 분야에서 수상실적을 내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시는 앞으로도 친환경 목조건축물 건립을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김순종 기잡니다. [리포트]2022년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진...
- 2025.10.15

- (R)"절실함 통했다"..남해군,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유치
- [앵커](남) 남해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당장 내년부터 2년간 지역주민들은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받게 되는데요. (여) 전국 최초 기본소득 실현을 앞두게 된 남해군은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연계 시책을 병행 추진한단 게획입니다. 김동엽기잡니다.[리포트]농어촌의 지속가능...
- 2025.10.20

- (R) '임단협' 결렬..경상국립대 비정규교수노조 쟁의행위 예고
- [앵커]비정규교수의 정당한 권리와 지위를 찾겠다며 출범한 한국 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가 다음주 중 쟁의행위에 들어간다고 예고했습니다. 공무원 수준의 임금인상안 요구 등이 받아지지 않은 이윤데요.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순종 기잡니다.[리포트]2018년 설립된 한국비정규교수노조 경상국립대분회는 비정규교수의 권리와 지위 향상을 ...
- 2025.10.16

- (스튜디오R) 직접 들어봅시다 - 한영수 호주선교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사무처장
- [앵커]근대식 학교와 병원 설립으로 지역 근대화의 기틀을 다졌던 호주선교사들. 호주선교사들이 진주를 찾은 지 올해로 120주년이 되면서 지역에서는 '호주선교역사관' 건립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한영수 호주선교사역사관 건립 준비위원회 사무처장을 모시고 호주선교사들의 업적과 역사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
- 2025.10.20











인쇄








